다시 등장한 신고가 거래…아파트 매물도 빠르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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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요 인기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이 탄력적으로 우상향을 나타날 시기에는 매물은 적어지고, 평균 거래량도 감소한다"며 "보유를 통한 투자가치를 높이려는 매수자가 우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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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과 비교해 매물 4.1% 감소
“비수기 접어들었지만, 학군지·선호지역 중심으로 수요 유입”
최근 주요 인기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단지는 신고가를 갈아치울 정도로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나는 모양새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7000건을 돌파했다. 이달은 지난 26일 기준 3279건으로, 6월 거래량(7259건)의 절반에도 못 미치며 다소 주춤해졌다.
하지만 거래량이 지난달 보다 줄어든 데 반해, 서울 곳곳에서는 연일 신고가가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동작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하임(2019년 준공) 전용면적 84㎡은 지난 20일 25억9000만원에 거래돼 지난달 직전 최고가인 23억3000만원을 넘어섰다.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2018년 준공)도 이달 전용 108㎡가 23억75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썼다.
특히 강동구의 경우에는 오는 11월 입주가 예정된 국내 최대 규모(1만2032가구) 아파트인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입주권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전용 84㎡ 입주권은 지난달 28일 23억1404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한 하루 만에 4000만원 오른 23억5177만원에 팔렸다. 전용 109㎡ 입주권도 이달 28억6890만원에 거래돼 지난달 최고가인 26억5767만원을 넘겼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공급부족 우려와 전세가격 불안으로 인해 실수요자의 매수 가담이 조금씩 활발해지는 가운데 매물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의하면 26일 기준 서울에 7만9725건으로 집계돼 한 달 전(8만3122건)과 비교하면 4.1% 줄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이 탄력적으로 우상향을 나타날 시기에는 매물은 적어지고, 평균 거래량도 감소한다”며 “보유를 통한 투자가치를 높이려는 매수자가 우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집값 상승 조짐이 커지자, 정부는 최근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는 상황을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모든 가용 수단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급 물량을 획기적으로 늘려 불안심리가 확산하는 것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 공급 물량 부족과 전셋값 상승 여파에 따라 매매가격을 자극할 수 있단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서울 대부분의 지역이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을 보임에 따라 개별 자치구의 전셋값 변동률 또한 3주 연속 하락지역이 전무했다”며 “장마와 휴가철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가을 이사철의 전초라 할 수 있는 여름방학 이사 수요 등이 학군지와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전셋값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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