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0.04초 차이로 준결승 9위…자유형 200m 결승행 좌절

황선우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9위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연합뉴스  

황선우 선수가 주종목인 자유형 200ｍ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9일 황선우는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ｍ 준결승에서 1분45초92를 기록하며 16명 중 9위를 해 8명이 받는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8위로 결승에 올라간 일본의 마쓰모토 가쓰히로의 기록은 1분45초88로 황선우와 격차는  0.04초에 불과했다.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승에 진출한 8명 중 경기를 포기하는 선수가 나오지 않는 한 황선우는 결승에 나설 수 없다. 

앞서 치른 예선에서 1분46초13을 기록하며 전체 4위로 준결승에 오른 황선우는 준결승에서 더 좋은 기록을 냈지만 조 5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ｍ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3회 연속 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에서 유력 메달 후보로 거론됐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은메달(1분44초47),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서 동메달(1분44초42), 지난 3월 도하 대회에서는 1분44초75로 금메달을 따냈다.

함께 출전한 김우민도 준결승에 올라 같은 조에서 뛰면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의 올림픽 동반 준결승 성과를 냈지만, 1분46초58을 기록하며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