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역사 쓴 최경주, 韓 최초로 시니어 메이저 대회 우승

김은빈 2024. 7. 29. 05: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드라이버로 티샷을 하는 최경주. 사진 KPGA

최경주(54)가 한국인 최초로 시니어 투어 메이저 대회에 우승하며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최경주는 29일 영국 스코틀랜드 커누스티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더 시니어 오픈(총상금 28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더 시니어 오픈은 50세 이상 선수들이 참가하는 미국 프로골프(PGA)와 유럽 레전드 투어의 메이저 대회다.

이번 우승으로 최경주는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과 유럽 양쪽 시니어 투어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위업을 이뤘다. 특히 PGA 투어 시절 끝내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루지 못했던 최경주는 시니어 무대에서 마침내 메이저 챔피언의 꿈을 이뤘다.

최경주는 앞서 PGA 투어 한국인 첫 우승과 최다 우승(8승), PGA 투어 챔피언스 한국인 첫 우승 등의 역사를 써왔다. 지난 5월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KPGA 투어 최고령 우승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최경주는 우승 상금 44만7800달러(약 6억2000만원)와 내년 디오픈 출전권을 회득한 데다 미국과 유럽 시니어투어에서 당분간 안정적으로 뛸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