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다문화 포용, 재학 중 외국인 유학생 위해…학교 적응과 취업 활동 돕는 인프라 구축

2024. 7. 29.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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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는 50개국 외국인 유학생 800명의 학교 적응과 취업 활동을 돕는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수학 대학에 3년 연속 선정돼 전문대학 최다 인원인 37명의 우수 장학생을 확보했다. [사진 경복대학교]

경복대학교는 국제화 시대에 맞춰 다문화를 포용, 50개국 외국인 유학생들의 성공을 돕고 있다. 현재 경복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어학당 학생 450명, 본과 학생 350명 등 총 800명이다. 경복대는 이들이 커리큘럼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적인 측면은 물론 생활적인 부분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남양주 캠퍼스와 포천 캠퍼스, 서울산학협력거점실습지원센터(SERIN) 세 곳에 마련돼 있는 어학당에선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어 능력을 키워 본과로 이어지도록 돕고 있다. 올해 경복대에서 주는 최고의 상인 우당 대상을 받은 안정근 소프트웨어융합과 교수 겸 국제교육처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적응과 본과 진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한국어 능력”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어학코스를 충실히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경복대는 올해 남양주 캠퍼스 제2기숙사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면서 더 많은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제2기숙사인 숭례원에는 총 637명이 거주할 수 있으며, 학생 편의 시설로 세탁실, 베이커리, 편의점, 다목적실, 휴게실, 쿠킹 스튜디오 등이 들어서 있다. 698명 정원의 제1기숙사 양덕원과 합하면 총 1335명이 남양주 캠퍼스에 거주할 수 있다.

경복대 외국인 유학생 중에는 본국에서 4년제 교육을 받고 경복대에 와서 다양한 전공 체험 과정을 거친 뒤 진로를 찾는 비중이 크다. 실제로 본국 과정을 수료한 뒤 경복대에서 호텔관광학과를 졸업한 한 외국인 유학생은 필리핀에 위치한 리조트에 취업했으며, 소프트웨어융합과 졸업 외국인 유학생은 IT 회사에 취업하는 등의 사례가 많다. 이들은 모두 경복대의 외국인 유학생 맞춤형 경력 과정 및 취업 프로그램을 거친 학생들이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경복대는 교육부 발표 6년(2017~2022년) 연속 졸업생 2000명 이상 수도권 대학 가운데 통합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2021년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는 일반재정지원대학에, 2022년에는 교육부 링크3.0 사업에 선정됐다.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한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수학 대학에도 2021년부터 3년 연속 선정돼 전문대학 최다 인원인 37명의 우수 장학생을 확보했다.

한편 경복대는 교육부로부터 2025학년도 ‘AI기반XR시뮬레이션콘텐츠’ 분야의 전문기술석사 과정을 인가받아 3년 이상의 산업체 경력자를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디자인 융합 자유전공학과와 뷰티 자유전공학과 두 개의 자유전공학과가 신설된다. 

이준혁 중앙일보M&P 기자 lee.junhyuk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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