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200m 충격의 준결선 탈락…김우민도 결선행 실패 [파리PLUS]
고봉준 2024. 7. 29. 04:19
한국 수영을 이끄는 황선우(21)와 김우민(22)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충격의 준결선 탈락 고배를 마셨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에서 각각 9위(1분45초92)와 12위(1분46초58)를 기록해 결선행 문턱을 넘지 못했다.
황선우의 탈락은 충격적이다. 자유형 200m이 주종목인 황선우는 이번 대회만을 위해 3년을 기다려왔다. 앞서 3년 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선 결선에서 힘차게 질주했지만, 초반부터 힘을 빼면서 입상하지는 못했고, 이 아픈 기억을 되새기며 파리올림픽 메달을 꿈꿨다. 그러나 결선 스타트 라인에도 서지 못하면서 씁쓸하게 200m 레이스를 마쳤다.
준결선 1조 5번 레인에서 출발한 황선우는 초반 50m 구간과 100m 구간을 모두 1위로 주파했다. 그런데 다음 50m 구간에서 4위로 밀려났고, 터치패드를 1분45초92의 기록으로 찍었다. 김우민은 바로 다음인 1분45초92로 6위를 기록했다.
결선은 1조와 2조를 합쳐 성적이 가장 좋은 8명에게만 티켓을 준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기적을 기대했지만, 2조 경기가 끝난 뒤 각각 9위와 12위로 밀려나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파리=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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