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상큼 출발…‘내가 셔틀콕의 여왕’[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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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의 여왕' 안세영(삼성생명)이 금메달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세계랭킹 74위 코비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를 2-0(21-15 21-11)으로 꺾었다.
1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16강 부전승이 예정돼 있다.
안세영은 첫 번째 올림픽 출전이었던 2020 도쿄 대회에서는 천위페이(중국)에게 밀려 8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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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5, 21-11 2-0 승리…"이제 시작이다"
‘셔틀콕의 여왕’ 안세영(삼성생명)이 금메달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세계랭킹 74위 코비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를 2-0(21-15 21-11)으로 꺾었다.
여자 단식은 3명씩 한 묶음으로 예선을 치르고 각 조 1위가 16강에 오르는 구조다. 1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16강 부전승이 예정돼 있다. 8강에서는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안세영은 첫 번째 올림픽 출전이었던 2020 도쿄 대회에서는 천위페이(중국)에게 밀려 8강에서 탈락했다.
안세영은 이날 범실이 많았다. 경기 내내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긴장을 많이 해서 많이 헤맸다. 제 실력의 70%도 발휘하지 못해 부끄럽다"면서 "점점 나아질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면서 "코치님도 제 표정이 너무 안 좋다며 '코트에서 들어가서 그냥 놀아라. 웃으면서 즐겨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3년 만에 밟은 올림픽 무대에 만감이 교차하는 듯했다. 눈가는 촉촉했고 목소리는 떨렸다. "이게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다. 되게 내려앉는 기분이다. 이게 좋은 자극이 됐으면 좋겠다. 이제 시작이다.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까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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