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올림픽 10연패! '금금금금금금금금금금' 적수가 없다 [2024 파리]
윤승재 2024. 7. 29. 00:43
대한민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10연패'라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임시현(한국체대)과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이 호흡을 맞춘 여자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중국을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올림픽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이 종목에서 10연패를 달성했다.
8강전에서 대만을 6-2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네덜란드와의 준결승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5-4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결승에서도 초반 기세를 몰아 승리, 올림픽 10연패를 완성했다.
전훈영-남수현-임시현 순으로 쏜 한국은 1세트 첫 발을 10점으로 순조롭게 시작했다. 남수현이 8점, 임시현이 9점을 쐈다. 리지아만이 9점, 양사오레이가 10점, 안취쉬안이 8점을 쏘며 한국과 균형을 맞췄다. 1세트 두 번째 샷에서 전훈영과 남수현이 연달아 10점을 쏘며 격차를 벌렸다. 임시현이 9점을 쏘며 56점으로 1세트를 마쳤다. 중국은 리지아만이 8점을 쏘면서 한국이 1세트 2점을 먼저 가져왔다.
2세트 선공에 나선 중국은 27점으로 세트를 시작했다. 한국은 정훈영이 10점, 남수현이 9점, 임시현이 10점을 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중국이 54점으로 2세트를 마친 가운데, 정훈영이 9점, 남수현이 8점을 쏜 뒤 임시현이 9점으로 55점을 쏘면서 4-0까지 점수를 벌렸다.
3세트도 중국이 시작했다. 리지아만이 8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양사오레이가 10점을 쐈다. 안취쉬안이 8점을 기록했다. 한국도 다소 흔들렸다. 정훈영과 임시현이 8점, 남수현이 9점을 쏘며 1점 차 열세에 빠졌다. 중국은 두 번째 샷에서 9점-9점-10점을 쏘면서 앞서 나갔다. 한국이 전훈영과 남수현이 8점씩을 기록하며 3세트를 내줬다.
중국은 4세트 첫 번째 화살로 10점-9점-9점을 쐈다. 한국은 정훈영이 10점을 쐈으나 남수현과 임시현이 연달아 8점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중국은 10점과 8점, 9점을 쏘면서 55점으로 4세트를 마쳤다. 정훈영이 10점, 남수현이 9점을 쏜 가운데, 임시현이 8점을 작성하면서 슛오프까지 경기가 이어졌다.
슛오프에선 정훈영이 9점을 쏜 가운데 리지아만이 8점을 쐈다. 남수현이 9점을 쏘고 양사오레이가 10점을 쏘며 균형을 맞췄다. 임시현이 10점 라인에 걸려 있는 9점을 쏘고 안취쉬안이 9점을 쐈다. 정훈영이 쏜 화살이 10점, 임시현의 화살도 10점을 기록하면서 여자 양궁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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