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펜싱 금메달에 이재용 등장... 12년 만에 왜?

이호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lhj0756@naver.com) 2024. 7. 2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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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획득 현장을 방문했다. 이 회장은 올림픽 기간 동안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며 글로벌 경영에 나설 전망이다. 그가 올림픽 현장을 방문한 것은 약 12년 만이다.

27일(현지시간) 이 회장은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진행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을 관람했다. 이날 경기에서 오상욱은 파레스 파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금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선수단 격려 외에도 각국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며 바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적 행사인 올림픽을 고객사와 협업 모색 등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는 셈이다.

그는 2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하며 첫 행보를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닐 모한 유튜브 CEO·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기업인 40여 명이 함께 초청됐다.

이날 이 회장은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루브르 박물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도 참석했다. 이번 만찬에는 IOC 위원 100여 명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프레데릭 10세 덴마크 국왕·알베르 2세 모나코 왕자 등이 자리했다.

앞으로 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 전 ASML CEO 등 반도체·정보통신·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잇달아 만나 사업 현안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IOC 최상위 후원사 TOP(The Olympic Partner) 15개 사 가운데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26일 열린 파리 올림픽 개막식 방송 중계에 스마트폰을 지원했으며 올림픽 참가 선수 1만7000여명에게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 선수들이 시상대 위에서 직접 셀카를 찍을 수 있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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