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진 “선수들, 多 챔프 자신 있게 뽑을 수 있어야”

윤민섭 2024. 7. 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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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 박승진 감독이 선수단에게 챔피언 폭을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농심은 2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6주 차 경기에서 KT 롤스터에 1대 2로 졌다.

박 감독의 말처럼 농심은 3세트에서 케이틀린처럼 그동안 쓰지 않았던 챔피언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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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농심 레드포스 박승진 감독이 선수단에게 챔피언 폭을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농심은 2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6주 차 경기에서 KT 롤스터에 1대 2로 졌다. 이제 농심은 3승8패(-1)가 됐다. 순위표에서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위권에 있는 BNK 피어엑스와 KT 롤스터에 연이어 지면서 농심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경기 후 기자실을 방문한 박 감독은 “준비를 많이 해왔는데 굉장히 아쉽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동안 우리가 하지 않았던 챔피언을 준비해왔다. KT가 바텀 주도권으로 게임하는 걸 좋아하는 팀이다 보니 그에 대한 대처법을 픽으로, 인게임 전략으로 생각해왔다”면서 “원했던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감독의 말처럼 농심은 3세트에서 케이틀린처럼 그동안 쓰지 않았던 챔피언을 선보였다. 박 감독은 “이즈리얼·레오나가 케이틀린·브라움 상대로 주도권이 없다. 상성이 좋아서 뽑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지르가 오리아나한테 많이 눌린다. 상대의 오리아나 선택은 예상했지만, 게임 승리까지 도달하기가 어려운 챔피언이라 생각해서 견제하지 않고 다른 쪽을 견제했다”면서 “사이드에서 레넥톤이나 케이틀린이 주도권을 가져와야 (아지르가) 버티기 수월했다. 챔피언의 밸류를 믿고 골랐는데 탑과 바텀에서 (예상했던 구도가)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새로운 밴픽 전략이 실패로 돌아갔음에도 박 감독은 여전히 챔피언 풀 늘리기를 팀의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박 감독은 “자신감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챔피언이 많지는 않다. 최대한 늘리고자 했는데 잘 안 됐다”면서 “특정 상황이 나왔을 때 그 챔피언을 자신 있게 뽑을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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