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연패 끊고 ‘서부 리그’ 재진입

윤민섭 2024. 7. 2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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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가 '서부 리그'에 재입성했다.

KT는 2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6주 차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에 2대 1로 이겼다.

KT는 1~3세트 모두 강한 바텀 힘을 이용해 라인전 우위를 점하고, '표식' 홍창현(1세트 아이번·2세트 마오카이·3세트 리 신)을 붙여 다이브 공격을 감행하는 방식으로 득점을 올렸다.

KT는 21분경 탑 교전에서 완승해 킬 스코어 15대 3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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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에 2대 1 승리
LCK 제공


KT 롤스터가 ‘서부 리그’에 재입성했다.

KT는 2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6주 차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에 2대 1로 이겼다. 6승6패(+0)가 돼 BNK 피어엑스(6승6패 -3)를 제치고 5위로 반등, 서부 리그(1~5위 팀의 무리를 지칭하는 말)에 다시 발을 들여놨다.

4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던 KT는 이후 파죽의 5연승을 기록하며 단숨에 중상위권으로 점프했다. 그러나 지난 21일 BNK 피어엑스에 지고, 26일 T1에도 지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이날 농심을 잡고 빠르게 연패를 끊어 다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T의 승리 플랜 기반은 바텀이었다. KT는 1~3세트 모두 강한 바텀 힘을 이용해 라인전 우위를 점하고, ‘표식’ 홍창현(1세트 아이번·2세트 마오카이·3세트 리 신)을 붙여 다이브 공격을 감행하는 방식으로 득점을 올렸다.

첫 세트에서는 23분경 3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대승을 거둬 승기를 잡았다. ‘베릴’ 조건희(렐)의 이니시에이팅과 함께 교전에 나선 KT는 상대 병력을 모두 처치했다.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낸 이들은 상대가 어설프게 인원을 배치하자 미드 한점 돌파로 넥서스를 부숴 응징했다.

2세트에서 ‘지우’ 정지우(이즈리얼)을 선봉으로 내세운 농심의 반격에 한 차례 당하기도 했다. 농심이 세주아니·요네 조합의 강점을 살려 미드를 집중 견제하자 KT의 날개가 꺾였다. KT는 중후반 한타에서 정지우를 막지 못해서 돌을 던져야 했다.

KT는 3세트에서 미드·바텀의 강력한 라인전 수행 능력을 활용해 다시금 승리를 거뒀다. ‘데프트’ 김혁규(이즈리얼), ‘비디디’ 곽보성(오리아나)이 라인전에서 상대 라이너를 압도해 홍창현에게 적 정글을 자유롭게 누빌 권한을 줬다.

KT는 21분경 탑 교전에서 완승해 킬 스코어 15대 3으로 달아났다. 글로벌 골드 차이가 1만 이상 벌어진 상황에서 내셔 남작을 사냥해 상대의 추격 의지마저 꺾었다. 이들은 상대 억제기를 모두 부순 뒤 거칠게 한타를 열어 넥서스를 파괴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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