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사격 공기권총 10m 이원호, 결선 4위로 메달 획득 실패 [2024 파리]
김명석 2024. 7. 28. 18:55
사격 공기권총 이원호(24·KB국민은행)가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이원호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4위(197.9점)로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 경쟁에서 아쉽게 져 끝내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결선 4위라는 순위가 말해주듯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경기였다.
공기권총 10m 결선은 선수들이 1발당 10.9점 만점의 총을 10발씩 격발한 뒤, 2발씩 사격해 최하위가 한 명씩 떨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몽골 선수와 세르비아 선수가 차례로 탈락한 가운데 이원호는 16발째 사격을 완료했을 때 5위로 밀려 자칫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원호는 그러나 18발째 사격을 마친 뒤 독일 선수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1명만 더 제친다면 메달권 진입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원호는 20발째에서 9.6점에 그치면서 결국 3위 진입에 실패한 뒤 탈락했다. 197.9점으로 3위 파올로 몬나(이탈리아·199.8점)에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
계속 이어진 결선에선 몬나와 페데리코 니로 말디니(이탈리아)가 차례로 탈락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중국의 셰위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원호는 오는 29일 열리는 공기권총 혼성 경기에서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호흡을 맞춰 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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