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돈방석에 평생 철도 이용권까지…홍콩 첫 金 따낸 이 선수 [파리 PLUS]

피주영 2024. 7. 2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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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펜싱 금메달리스트 비비안 콩. 신화=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서 홍콩의 첫 금메달을 따낸 펜싱 선수 비비안 콩이 '돈방석'에 앉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28일 "철도 기업 MTR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콩에게 감사의 의미로 평생 철도 이용권을 선물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콩은 지난 27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오리안 말로(프랑스)를 13-12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콩은 이번 대회 참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6개 회원국 가운데 금메달 포상금 규모가 큰 나라에 속한다.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이번 대회 홍콩 금메달리스트는 76만8000 달러(약 10억6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홍콩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는 펜싱에서 두각을 나타낸 나라다. 여름올림픽에서 홍콩이 획득한 역대 금메달 3개 중 2개가 펜싱에서 나왔다.

27일 럭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피지는 도쿄올릭픽에선 금메달을 따냈는데, 럭비 금메달을 따냈을 때 선수당 3만3000 달러(약 4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피지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럭비에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는데 당시에는 해당일을 국경일로 지정하기도 했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때 금메달 포상금이 6300만원이었고, 이번 대회에는 5% 정도 증액할 예정이다. 증액이 확정되면 이번 대회 한국 금메달 포상금은 6600만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파리=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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