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는 처음이야' 황선우·김우민, 자유형 200m 준결승 진출 [2024 파리]
윤승재 2024. 7. 28. 18:35
황선우(21)와 김우민(22·이상 강원도청)이 한국 수영 경영 최초로 단일 종목 동반 준결승 진출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황선우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6초13을 기록, 전체 4위로 준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전날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우민도 2조에서 출전, 1분46초64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전체 1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황선우와 김우민의 남자 자유형 200m 동반 준결승 진출은 올림픽 최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에서 박태환에게만 의지했던 한국 수영은 '두 명의 메달 후보'를 앞세워 파리 대회 희망을 밝혔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 46분에 준결승을 치른다.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은 29일 30일 오전 3시 40분에 열린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한국 수영의 첫 메달리스트로 한국팬들을 열광케 했다. 28일 오전 열린 주 종목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50으로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올림픽 수영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박태환 한 명뿐이었지만, 김우민이 12년 만에 메달을 추가했다.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은 5개(금 1개, 은 3개, 동 1개)로 늘었다.
황선우는 200m가 주 종목이다. 황선우는 한국 수영 최초로 3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2위(1분44초47), 2023년 일본 후쿠오카 대회에서 3위(1분44초42)에 오르며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2월 열린 2024년 도하 세계 대회에서는 우승(1분44초75)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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