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복식 엇갈린 희비…킴-콩조는 첫 승, 이-백조는 충격패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예선 첫날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여자복식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세계랭킹 8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복식 조별예선 1차전에서 19위 인도의 타니샤 크라스토-아쉬위니 포나파 조에 2-0(21-18 21-10) 완승을 거뒀다.
반면 상대적으로 금메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던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첫 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25위 덴마크의 마이큰 프루고르-사라 티게센 조에 1-2(18-21 21-9 14-21)로 패하며 출발부터 삐걱댔다. 1세트를 접전 끝에 내준 뒤 2세트에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며 흐름을 되찾는 듯 했지만, 3세트에서 다시 무너졌다.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복식은 4개 팀이 한 조로 묶여 예선을 치르고, 각 조 1·2위가 8강에 오른다. 나머지 경기에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8강 진출에는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지만, 한 수 아래로 여긴 상대와의 맞대결에서 일격을 당한 건 위험신호다.
이어진 남자복식 예선에서는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조가 체코의 온드레이 크랄-아담 멘드레크 조를 2-0(21-12 21-17)으로 완파해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여자 단식 김가은도 요아니타 스콜츠(남아공)를 2-0(21-12 21-16)으로 여유 있게 제압했다.
반면 혼합복식 세계랭킹 8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13위 인도네시아의 리노브 리발디-피타 하닝티야스 멘타리 조와 접전을 펼친 끝에 1-2(20-22 21-14 19-21)로 졌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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