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탁구 조대성, 120위 미국 선수에 '충격패'…첫 올림픽 1회전 탈락 [2024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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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탁구 기대주 조대성이 생애 첫 올림픽에서 첫 판 충격 탈락했다.
조대성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1회전(64강)에서 미국 대표 카나크 자에 2-4(11-8 8-11 2-11 2-11 11-8 10-12)로 패했다.
이어 조대성이 한국 선수 중 두 번째인 21위에 올라 2019년 세계선수권 남자단식 동메달리스트 안재현을 따돌리고 올림픽 출전권을 뒤집기로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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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남자 탁구 기대주 조대성이 생애 첫 올림픽에서 첫 판 충격 탈락했다.
조대성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1회전(64강)에서 미국 대표 카나크 자에 2-4(11-8 8-11 2-11 2-11 11-8 10-12)로 패했다.
조대성은 현재 국제탁구연맹(ITTF) 남자단식 세계랭킹 20위에 위치하고 있다. 반면 자는 조대성보다 정확히 100계단 낮아 120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조대성이 자의 노련함에 맥을 못 추고 나가떨어졌다.
사실 자는 이 정도로 랭킹이 떨어질 선수는 아니었다. 아메리카 대륙 최강자를 가리는 종합대회 팬아메리카에서 남자 단식 동메달까지 딴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2022년 12월 주소지를 3차례나 잘못 기재하는 등 미국반도핑위원회의 도핑을 거부한 것으로 간주돼 자격 정지 1년을 받고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올 초 풀려 다시 올림픽 출전 기회를 얻은 상황이었다.
조대성은 첫 게임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가 11-8로 따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2게임부터 승부의 판도가 달라졌다. 자는 공중으로 높게 띄우는 스카이서브를 비롯해 다양한 서브를 구사하며 경험 적은 조대성의 대처를 어렵게 만들었다. 게다가 수비도 탄탄해 조대성의 공격을 노련하게 차단했다. 2게임을 8-11로 잃어버린 조대성은 3게임과 4게임은 일방적으로 밀려 연달아 2-11로 내줬다.
조대성은 전열을 정비하고 5게임을 11-8로 따냈으나 거기까지 였다. 6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10-12로 내주고 올림픽 무대 첫 경기에서 쓴 패배를 맛봤다.
21살인 조대성은 파리 올림픽이 자신의 첫 국제종합대회다. 아시안게임에도 참가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부상으로 세계랭킹도 굉장히 낮았으나 올해 들어 각종 국제대회 성적이 좋아 세계랭킹을 쭉쭉 끌어올리더니 올림픽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대한탁구협회는 파리 올림픽에 나설 남녀 각 3명의 국가대표로 2024년도 25주차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에서 단식 30위 이내의 선수를 순위에 따라 자동 선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선 임종훈이 세계랭킹에 관계 없이 신유빈과 함께 메달 유망 종목인 혼합복식 출전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파리행이 확정됐고, 장우진이 당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13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어 조대성이 한국 선수 중 두 번째인 21위에 올라 2019년 세계선수권 남자단식 동메달리스트 안재현을 따돌리고 올림픽 출전권을 뒤집기로 획득했다.
조대성은 고교생이던 2018년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종합선수권에서 남자 선수로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2022년엔 국제대회에서 9차례나 입상하더니 그 해 탁구협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여자 탁구에 신유빈이 있다면 남자 탁구엔 조대성이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런 자질과 기세를 살려 올림픽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첫 경기에서 패하면서 8월5일부터 열리는 단체전을 기약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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