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동 1개씩…韓선수단, 예상 깬 쾌조의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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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에이스' 오상욱(대전시청)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우민(강원도청)은 한국 선수로는 12년 만에 올림픽 수영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사브르 단체전에 앞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사상 첫 올림픽 펜싱 2관왕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오상욱은 "(한국 선수단의)대회 첫 금메달인 줄 몰랐는데 경기 끝나고 알았다"며 "단체전 금메달까지 따고 편히 쉬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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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에이스’ 오상욱(대전시청)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우민(강원도청)은 한국 선수로는 12년 만에 올림픽 수영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 파리올림픽에 나선 ‘팀 코리아’ 한국 선수단이 대회 메달 경기가 펼쳐진 첫날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한국 선수단이 파리올림픽 초반부터 뜨거운 선전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은 28일 현재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1개씩 수집했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래 역대 최소 인원이 참가하면서 저조한 성적을 낼 거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초반부터 메달을 획득하며 반전을 예고했다. 당초 대한체육회가 예상한 성적은 금메달 5개에 종합 15위 이내였다.
오상욱이 예상보다 빨리 첫 번째 금맥을 캤다. 오상욱은 이날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대회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사브르 단체전에 앞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사상 첫 올림픽 펜싱 2관왕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오상욱은 “(한국 선수단의)대회 첫 금메달인 줄 몰랐는데 경기 끝나고 알았다”며 “단체전 금메달까지 따고 편히 쉬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사격도 기대감이 커진다. 첫 메달부터 사격에서 나왔다. 금지현(경기도청)과 박하준(KT)이 짝을 이룬 한국은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펼쳐진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이 2020 도쿄 대회 때 도입된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건 처음이다.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인 2007년생 ‘고교생 스나이퍼’ 반효진(대구체고)은 대회 두 번째 사격 메달을 예고했다. 반효진은 이날 사격 공기소총 10m 예선에서 올림픽 신기록(634.5점)을 세우며 결선에 진출했다. 종전 기록은 632.9점이었다. 전체 43명 중 예선 1위를 차지한 반효진은 29일 상위 8명이 출전하는 결선에서 메달을 정조준한다.
김우민은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값진 동메달을 얻었다. 예선 7위로 결승에 오른 김우민은 물살의 영향을 크게 받는 1번 레인에 배치됐으나 혼신의 힘을 다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역영을 펼친 덕분에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2012 런던 대회 자유형 400m와 200m 은메달을 따냈던 ‘마린보이’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나온 한국의 올림픽 수영 메달이었다.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출전권을 따낸 한국 여자 핸드볼도 예상을 뒤집었다. 세계랭킹 22위의 한국은 독일, 슬로베니아,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등 유럽 5개 팀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한 터라 1승도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한국은 지난 25일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독일(6위)에 23대 22로 1점차 승리를 거두면서 자신감을 채웠고, 8강 토너먼트를 꿈꾸기 시작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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