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사수' 반효진, 10m 공기소총 올림픽 신기록 경신...1위로 결선 진출 [2024 파리]

안희수 2024. 7. 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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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7803=""> 반효진 '집중' (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본선에 출전한 반효진이 호흡을 고르고 있다. 2024.7.27 hwayoung7@yna.co.kr/2024-07-27 16:19:39/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여고생 사수' 반효진(17·대구체고)이 여자 공기소총 10m 예선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반효진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예선전 출전, 합계 634.5점을 기록하며 참가 선수 43명 중 1위에 올랐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나온 종전 예선전 올림픽 기록(632.9점)을 넘어섰다. 

반효진은 사격을 시작한지 3년 만에 국가대표에 선발돼 주목을 모은 선수다. 역대 올림픽에서 여고생 신분으로 메달을 획득한 여갑순, 강초현의 뒤를 이어줄 재목으로 기대받았다. 

27일 열린 10m 공기소총 혼성 경기에선 고전했다. 최대한과 짝을 이뤘지만 예선 22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60발 합산 기록(1발 최고 점수 10.9점)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개인전에선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당장 예선 올림픽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었던 제네티 듀스타드(덴마크)를 2위(633.2점)로 밀어냈다.

지난달 출정식에서 1차 목표로 "결선 진출"을 꼽은 반효진은 최고의 무대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며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전날 10m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을 획득한 '엄마 사수' 금지현은 630.9점으로 9위에 올라, 8명이 오르는 결선에 아깝게 나가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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