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라운드부터 화끈…男양궁, 단체 3연패 과녁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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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한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 대표팀 3인방은 예선전 격인 랭킹 라운드부터 상위 5위 안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한국 양궁의 매서운 맛을 보여줬다.
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꾸려진 남자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남자 단체 8강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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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한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 대표팀 3인방은 예선전 격인 랭킹 라운드부터 상위 5위 안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한국 양궁의 매서운 맛을 보여줬다.
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꾸려진 남자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남자 단체 8강전에 나선다. 대표팀은 지난 25일 랭킹 라운드에서 김우진(686점·1위)과 김제덕(682점·2위), 이우석(681점·5위)이 일제히 화끈한 슈팅 능력을 뽐냈다. 이들의 점수 합계는 2049점으로 가장 높았고, 단체전 1번 시드를 배정받아 16강을 건너뛴 채 8강부터 금메달 도전에 나서게 됐다.
올림픽 정상을 경험한 선수들을 2명이나 보유한 것은 남자 양궁의 최대 강점으로 여겨진다. 김우진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2020 도쿄 대회 남자 단체전 멤버로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 대회 때 김우진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김제덕은 혼성 단체전 정상에도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김우진은 랭킹 라운드를 마친 뒤 “머리는 비우고, 가슴은 뜨겁게 한 상태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쿄 대회 당시 ‘파이팅’을 외쳐 주목받았던 김제덕은 “더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남자 단체전 3연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개인전보다 단체전 우승이 우선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 남자 양궁은 2000 시드니부터 2008 베이징 대회까지 단체전 최정상에 올랐다. 이후 2012 런던 대회 동메달에 그쳤지만 다시 3연패를 바라보고 있다. 다시 한번 최정상에 오르려면 한국 양궁을 향한 치열한 견제를 이겨내야 한다.
박경모 SBS 해설위원은 “올해 치러진 월드컵 성적으로 알 수 있듯이 단체전에서는 중국과 인도의 경기력을 견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성현 해설위원은 “경기가 20초의 짧은 시간에 세트제로 진행되는 만큼 초반에 포인트를 획득하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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