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입국] 이미 '찐팬'도 등장! '양민혁과 동갑' 그레이·베리발 향한 뜨거운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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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부터 토트넘홋스퍼에서 뛰는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에게 벌써 '찐팬'이 생겼다.
베리발은 지난겨울 18세 생일이 되자마자 토트넘과 계약해 올여름 팀에 들어왔고, 그레이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극적으로 입단했다.
그레이와 베리발은 토트넘 입단이 유력한 양민혁과 2006년생 동갑내기다.
만약 양민혁이 정상적으로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그레이, 베리발과 함께 내년 겨울부터 토트넘에서 호흡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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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인천] 김희준 기자= 올 시즌부터 토트넘홋스퍼에서 뛰는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에게 벌써 '찐팬'이 생겼다.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토트넘홋스퍼 선수단이 입국했다. 토트넘은 한국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오가며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일본으로 이동해 27일 비셀고베와 맞대결을 펼쳐 3-2 승리를 거뒀다. 한국에서는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K리그와 친선경기를 치르고, 8월 3일에는 김민재의 바이에른뮌헨과 맞붙는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선수단에 대거 변화가 있었던 지난 시즌에 비하면 이번 시즌은 조용한 편이다. 라이언 세세뇽,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탕기 은돔벨레 등 떠난 선수들은 제법 있지만 새로 합류한 선수는 루카스 베리발과 아치 그레이뿐이다. 베리발은 지난겨울 18세 생일이 되자마자 토트넘과 계약해 올여름 팀에 들어왔고, 그레이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극적으로 입단했다.
두 선수 모두 장래가 촉망된다. 베리발은 스웨덴에서 일찌감치 주목받은 재능으로 이미 A대표팀 데뷔까지 경험했다. 그레이는 지난 시즌 리즈유나이티드에서 라이트백과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올해의 영플레이어까지 수상했다. 이번 프리시즌에도 꾸준히 경기에 출장해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실험 속에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였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토트넘 팬들이 입국장을 가득 메웠다.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등 지난 시즌 활약한 공격진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한국에 오지 않는 선수들의 유니폼이 곳곳에서 보이는 가운데 그레이와 베리발 유니폼을 든 팬들도 일부 보였다. 그레이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든 팬도 있었다. 두 선수 모두 준수한 외모와 그에 걸맞은 실력을 가져 벌써부터 소위 '찐팬'이 생긴 모습이었다.
그레이와 베리발은 입국장에 들어와 팬들에게 손을 흔든 뒤 빠르게 팀 버스로 빠져나갔다. 특히 베리발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짖는 팬들에게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연신 손을 흔들며 팬서비스를 했고, 뜬금없이 브레넌 존슨의 부채를 들고 버스 바깥으로 나오기도 했다.
그레이와 베리발은 토트넘 입단이 유력한 양민혁과 2006년생 동갑내기다.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에서 8골 4도움으로 대단한 활약을 펼쳤고, 토트넘 방한과 함께 한국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공식 절차를 마무리할 걸로 알려졌다. 만약 양민혁이 정상적으로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그레이, 베리발과 함께 내년 겨울부터 토트넘에서 호흡할 전망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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