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지지자, ‘정점식 유임설’에 댓글 폭격…“적절한 조치 필요”
임현범 2024. 7. 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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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지지자들이 '정점식 유임설'을 두고 조직적으로 정점식 정책위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 대표를 지지하는 커뮤니티인 '위드후니'에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을 이용하라는 독려 글도 올라왔다.
한 대표의 지지자들이 만든 커뮤니티인 '위드후니'에도 비슷한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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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정책위의장 문제 지도부의 몫…악플테러 안돼”
장성철 “팬덤은 긍정적이지만 홍위병되면 당내 분란”
韓 지지자들 페이스북 비롯해 당원게시판서 정점식 사퇴 맹공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지지자들이 ‘정점식 유임설’을 두고 조직적으로 정점식 정책위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 대표를 지지하는 커뮤니티인 ‘위드후니’에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을 이용하라는 독려 글도 올라왔다. 정치권에서는 과도한 팬덤은 당내 분란을 일으킨다고 우려했다.
한 대표의 지지자들은 28일 페이스북 임시계정을 이용해 정 의장을 공격했다. 이들은 ‘정점식 유임설’에 반대해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한 대표의 지지자들이 만든 커뮤니티인 ‘위드후니’에도 비슷한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뿐만 아니라 당원게시판에도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국민의힘 당원홈페이지에는 ‘정 의장은 사퇴해야 한다’, ‘당심과 민심에 역행하지 마라’ 등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들은 새 지도부가 나오면 임명직 당직자는 일괄 사퇴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김민전 최고위원의 페이스북에도 공격적인 댓글이 다수 확인됐다. 두 최고위원은 각각 KBS라디오와 SBS라디오에 출연해 ‘채상병 특검’ 찬성은 원내대표의 소관으로 당대표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고 발언한 바 있다.
지지자들은 최신 게시물의 댓글을 통해 “국민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당대표다. 시작부터 당대표를 흔드는 발언에 신중하길 바란다”며 “당대표가 필요 없으면 뭐하러 그렇게 치열하게 선거전을 한거냐”는 등의 글을 작성했다.
이를 두고 당 관계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 의장의 유임을 놓고 친한계와 한딸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지도부의 인선은 신임 지도부의 몫”이라며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의 파트너로 당 대표보다 원내대표의 의사가 더 중요한 게 국회의 관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한 대표의 강성팬덤인 ‘한딸’이 정 의장 페이스북에 익명의 임시계정으로 악플 테러를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정 의장에게 익명의 테러를 하는 이들에게 자제하라고 말할 수 있겠냐. 이를 침묵으로 방조하면 한동훈은 한재명”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는 ‘팬덤’은 응원과 지지에서 끝나야지 ‘홍위병’이 되면 당내 분란을 일으키게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런 현상은 지지하는 대상을 보호하는 데 긍정적이지만 외연확장에 발목을 잡는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이날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팬덤이 있기 때문에 정치인이 중요한 지지기반을 마련하고 위기를 돌파한다”며 “하지만 응원하는 수준을 넘어 반대되는 정치인을 공격하면 이는 ‘홍위병’이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홍위병이 된 팬덤은 당내 분란을 일으키고 정치를 삭막하게 한다”며 “한 대표를 보호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외연 확장에 있어서 부정적이다. 한 대표가 적절한 메시지를 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장성철 “팬덤은 긍정적이지만 홍위병되면 당내 분란”
韓 지지자들 페이스북 비롯해 당원게시판서 정점식 사퇴 맹공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지지자들이 ‘정점식 유임설’을 두고 조직적으로 정점식 정책위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 대표를 지지하는 커뮤니티인 ‘위드후니’에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을 이용하라는 독려 글도 올라왔다. 정치권에서는 과도한 팬덤은 당내 분란을 일으킨다고 우려했다.
한 대표의 지지자들은 28일 페이스북 임시계정을 이용해 정 의장을 공격했다. 이들은 ‘정점식 유임설’에 반대해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한 대표의 지지자들이 만든 커뮤니티인 ‘위드후니’에도 비슷한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뿐만 아니라 당원게시판에도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국민의힘 당원홈페이지에는 ‘정 의장은 사퇴해야 한다’, ‘당심과 민심에 역행하지 마라’ 등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들은 새 지도부가 나오면 임명직 당직자는 일괄 사퇴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김민전 최고위원의 페이스북에도 공격적인 댓글이 다수 확인됐다. 두 최고위원은 각각 KBS라디오와 SBS라디오에 출연해 ‘채상병 특검’ 찬성은 원내대표의 소관으로 당대표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고 발언한 바 있다.
지지자들은 최신 게시물의 댓글을 통해 “국민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당대표다. 시작부터 당대표를 흔드는 발언에 신중하길 바란다”며 “당대표가 필요 없으면 뭐하러 그렇게 치열하게 선거전을 한거냐”는 등의 글을 작성했다.
이를 두고 당 관계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 의장의 유임을 놓고 친한계와 한딸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지도부의 인선은 신임 지도부의 몫”이라며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의 파트너로 당 대표보다 원내대표의 의사가 더 중요한 게 국회의 관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한 대표의 강성팬덤인 ‘한딸’이 정 의장 페이스북에 익명의 임시계정으로 악플 테러를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정 의장에게 익명의 테러를 하는 이들에게 자제하라고 말할 수 있겠냐. 이를 침묵으로 방조하면 한동훈은 한재명”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는 ‘팬덤’은 응원과 지지에서 끝나야지 ‘홍위병’이 되면 당내 분란을 일으키게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런 현상은 지지하는 대상을 보호하는 데 긍정적이지만 외연확장에 발목을 잡는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이날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팬덤이 있기 때문에 정치인이 중요한 지지기반을 마련하고 위기를 돌파한다”며 “하지만 응원하는 수준을 넘어 반대되는 정치인을 공격하면 이는 ‘홍위병’이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홍위병이 된 팬덤은 당내 분란을 일으키고 정치를 삭막하게 한다”며 “한 대표를 보호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외연 확장에 있어서 부정적이다. 한 대표가 적절한 메시지를 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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