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략 자산으로 비트코인 비축할 것…친비트코인 대통령 약속”

권민지 2024. 7. 28. 16: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략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비축하겠다"며 가상화폐 규제 완화를 예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하거나 미래에 획득하게 될 비트코인을 100% 전량 보유하는 게 내 행정부의 정책이 될 것"이라며 "이것은 사실상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량(strategic national bitcoin stockpile)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인이 혜택 입도록 비트코인 영구적 국가자산 만들 것”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략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비축하겠다”며 가상화폐 규제 완화를 예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하거나 미래에 획득하게 될 비트코인을 100% 전량 보유하는 게 내 행정부의 정책이 될 것”이라며 “이것은 사실상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량(strategic national bitcoin stockpile)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엄청난 부를 모든 미국인이 혜택을 입도록 영구적인 국가 자산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방정부가 현재 보유한 비트코인이 21만개로 전 세계 공급량의 1%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될 것”이라고 공약했다.

그는 가상화폐 산업을 철강산업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상화폐와 비트코인 기술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중국이 그럴 것이고 다른 나라들이 그럴 것이다. 그들이 장악할 것이고 우리는 중국이 장악하게 둘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금의 가치를 넘어설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달나라로 가고 있으며 난 미국이 그 길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정책도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년 반 동안 현 정부는 가상화폐와 비트코인을 상대로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전쟁을 벌였다”며 “가상화폐와 비트코인 탄압은 잘못됐고 우리나라에 매우 나쁜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