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토트넘, 뜨거운 환대 속 2년 만에 내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토트넘홋스퍼 선수단이 주장 겸 에이스 손흥민을 필두로 한국 땅을 밟았다.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호주)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앞서 일본으로 건너간 토트넘은 하루 전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지난 시즌 J1리그 챔피언 빗셀 고베와 친선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의 득점포를 포함해 3골을 몰아치며 3-2로 승리를 거둔 뒤 기분 좋게 한국으로 건너왔다.
토트넘이 한국을 방문한 건 지난 2022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팀K리그(K리그 올스타)와 세비야(스페인)를 잇달아 상대한 이후 2년 만이다. 대니얼 레비 회장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두로 해 인천공항 입국장에 들어선 토트넘 선수단은 미리 기다리던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환한 미소로 답례했다.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가 더해지면서 현장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동료 선수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입국장에 들어선 손흥민은 활짝 웃으며 팬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했다. 별도의 미디어 행사 없이 곧장 미리 준비한 선수단 버스에 올라 토트넘 선수단과 함께 숙소 호텔로 향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K리그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다음달 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명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할 예정이다.
그에 앞서 오는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K리그와의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에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자회견 직후엔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픈 트레이닝 행사도 갖는다. 다음달 2일엔 여의도 TWC IFC에서 바이에른 뮌헨전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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