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대표가 양민혁 ‘토트넘행’ 직접 발표할까…오늘(28일) 밤 유튜브 방송 예고

김희웅 2024. 7. 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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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왼쪽) 강원FC 대표와 양민혁. 사진=강원FC SNS

양민혁(18·강원FC)의 행선지가 드디어 공개된다.

강원 구단은 28일 오후 9시 30분에 김병지 대표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한다고 예고했다.

방송 1부에서는 김병지 대표가 양민혁의 행선지를 공개하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푼다. 2부에서는 강원의 여름 이적시장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양민혁의 행선지는 토트넘으로 예상된다.

양민혁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합성 사진. 사진=Last Word On Spurs X

앞서 영국 스카이 스포츠, BBC 등 다수 유력 매체와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양민혁의 토트넘행을 점쳤다.

로마노 기자는 “양민혁이 토트넘으로 향한다. 첫 번째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됐으며 보도된 바와 같이 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민혁이 2024시즌을 강원에서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토트넘에 합류하리란 구체적인 소식까지 나온 상태다.

김병지 대표는 지난달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양민혁의 행선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6(맨체스터 시티·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버풀·아스널·토트넘·첼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소문만 무성했는데, 정체는 토트넘이었다.

강원FC 양민혁. 사진=프로축구연맹

양민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 리그 25경기에 나서 8골 4도움을 기록한 ‘괴물 신인’이다. 지난 26일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리며 자기 가치를 증명했다.

연일 맹활약을 펼친 양민혁은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지 불과 6개월 만인 지난달, 구단의 프로 계약을 끌어냈다. 시즌 중 프로 계약 전환은 2018년 4월 준프로 계약 제도가 생긴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4~6월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양민혁은 2021년 8월 이 상이 제정된 이래 최초로 석 달 연속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지난 20일에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2골을 기록,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최연소 멀티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에 선발된 양민혁은 오는 31일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나설 전망이다. 양민혁에게는 입단 쇼케이스가 될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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