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손흥민으로 골치, 왜?…"SON 더 많았으면, 하나 뿐이라니"

김환 기자 2024. 7. 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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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다음 시즌 역할을 묻는 질문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한 명밖에 없기 때문에 필요한 위치에 손흥민을 배치해야 한다고 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셀 고베와의 경기에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손흥민을 측면 공격수가 아닌 중앙 공격수로 배치했는데, 이것이 다음 시즌 손흥민 활용법에 대한 암시인지 묻는 질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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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다음 시즌 역할을 묻는 질문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한 명밖에 없기 때문에 필요한 위치에 손흥민을 배치해야 한다고 답했다.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는 손흥민 같은 선수가 한 명이라도 더 있다면 고민을 덜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손흥민은 단 한 명이라는 이유를 내놨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의 다음 시즌 역할을 묻는 질문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한 명밖에 없기 때문에 필요한 위치에 손흥민을 배치해야 한다고 답했다.

측면과 중앙 포지션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손흥민 같은 선수가 한 명이라도 더 있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고민을 덜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손흥민은 단 한 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는 27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비셀 고베(J리그)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페드로 포로, 손흥민, 그리고 마이키 무어의 연속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일본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토트넘은 이제 손흥민의 고국인 한국을 찾아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K리그, 그리고 김민재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활용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셀 고베와의 경기에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손흥민을 측면 공격수가 아닌 중앙 공격수로 배치했는데, 이것이 다음 시즌 손흥민 활용법에 대한 암시인지 묻는 질문이었다.

손흥민의 다음 시즌 역할을 묻는 질문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한 명밖에 없기 때문에 필요한 위치에 손흥민을 배치해야 한다고 답했다.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는 손흥민 같은 선수가 한 명이라도 더 있다면 고민을 덜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손흥민은 단 한 명이라는 이유를 내놨다. 연합뉴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왼쪽 윙에서도 득점을 하고, 중앙에서도 득점을 했다"면서 "손흥민은 한 명뿐이라 한 포지션에서만 뛸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손흥민이 필요한 포지션이 어디인지에 따라 손흥민을 배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 시즌에도 지난 시즌처럼 손흥민을 측면 공격수만이 아니라 중앙 공격수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말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포였던 해리 케인이 떠난 지난 시즌 토트넘의 새로운 스트라이커로 맹활약했다. 기존 케인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됐던 히샬리송이 부진했고, 어린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오지 않은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우는 이른바 '손(Son) 톱' 전략을 활용했다.

스트라이커 손흥민은 팀의 득점을 책임지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등 조력자들이 부진하면 덩달아 힘을 쓰지 못했다. 오히려 손흥민이 측면으로 빠지고 최전방에 히샬리송이 돌아온 이후 팀의 공격이 전체적으로 살아나면서 손흥민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포지션은 중앙이 아닌 측면이라는 게 다시 한번 증명됐다.

손흥민의 다음 시즌 역할을 묻는 질문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한 명밖에 없기 때문에 필요한 위치에 손흥민을 배치해야 한다고 답했다.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는 손흥민 같은 선수가 한 명이라도 더 있다면 고민을 덜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손흥민은 단 한 명이라는 이유를 내놨다. 연합뉴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이 필요한 포지션에 손흥민을 기용하겠다고 말하면서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스트라이커로 출전할 가능성이 생겼다. 물론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 영입에 따라 계획이 달라질 수는 있겠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스트라이커 기용을 하나의 옵션으로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장에서도 손흥민 기용 방식은 고민거리일 수 있다.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하자니 측면이 아쉽고, 반대로 측면 공격수로 내보내자니 팀의 득점을 책임질 마땅할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영입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토트넘은 현재 크리스털 팰리스의 윙어인 에베레치 에제, 브렌트퍼드의 스트라이커 이반 토니와 연결되고 있다. 에제가 온다면 손흥민은 그대로 최전방에, 토니가 영입된다면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로 출전할 공산이 크다. 어떤 선수가 영입되는지에 따라 손흥민 활용법 역시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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