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차량제작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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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차량 제작에 돌입한다.
시는 현대로템과 검수·신호시스템을 포함한 수소트램 34편성 제작을 위해 2934억원 규모의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026년 하반기 1편성 반입을 시작으로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34편성의 수소트램을 현대로템으로부터 납품받을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38.8㎞ 최장 순환노선에 투입될 수소트램과 관련해 시민보고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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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차량 제작에 돌입한다.
시는 현대로템과 검수·신호시스템을 포함한 수소트램 34편성 제작을 위해 2934억원 규모의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트램 계약은 당초 국내 2개 제작사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달 11일 개찰 결과 현대로템이 단독으로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
계약은 도시철도 총사업비 1조4782억원 가운데 관련 예산으로 책정됐던 3104억원보다 약 170억원 감액된 금액으로 체결됐다.
트램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될 예정이며 현재 국가 R&D 과제를 통해 주요 부품 기술개발, 성능평가, 5000㎞ 운행 등 실증이 완료된 상태다.
수소와 공기 중 산소의 화학 반응을 통해 만들어진 전기를 사용해 모터로 구동되고 1회 충전으로 200㎞ 이상 운행이 가능하다. 또 회전 가능한 최신 대차 기술이 적용돼 궤도와의 마찰 소음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특히 수소트램의 핵심 기술인 수소연료전지 스택으로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고 공기 중 미세먼지 정화를 통해 하루 운행만으로 약 11만명이 1시간 동안 소비하는 청정공기를 생산할 수 있다.
차량 측면 유리에는 노선정보 등을 표시하는 55인치 투명 OLED 4대를 장착하고 청각 장애인 보조장치(히어링 루프 등) 각종 편의 장치가 설치된다. 배터리시스템의 셀타입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리튬폴리머 대신 LTO 배터리로 적용해 화재에 대한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시는 2026년 하반기 1편성 반입을 시작으로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34편성의 수소트램을 현대로템으로부터 납품받을 예정이다. 이후 약 6개월 간의 종합시험운행을 통해 성능과 안전성을 최종 검증한 후 2028년 말 정식 개통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38.8㎞ 최장 순환노선에 투입될 수소트램과 관련해 시민보고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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