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제주대학교 IB교사 양성 대학원 과정 운영

문정임 2024. 7. 2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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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단위의 IB교육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도입한 제주에서 IB교사 양성 대학원 과정이 운영된다.

국립제주대학교는 최근 IB본부로부터 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자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공식 인증받아 올해 2학기부터 IB교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표선고가 고교 과정 도입시 가장 우려됐던 대학 진학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서 제주대학교가 사범대학 부설학교의 IB전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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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IB본부 공식 인증 취득
올해 2학기부터 2개 과정 운영
올해 기준 제주도 내 IB 인증학교 및 후보학교 현황.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 발췌


학교 단위의 IB교육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도입한 제주에서 IB교사 양성 대학원 과정이 운영된다.

국립제주대학교는 최근 IB본부로부터 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자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공식 인증받아 올해 2학기부터 IB교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증 부문은 IB 초등학교(PYP), 중학교(MYP), 고등학교(DP) 교사 양성 전과정이다.

제주대 교육대학원 글로벌교육전공에 5학기제 정규 석사과정과 2학기제 비학위 연구과정이 설치된다.

필수 교과목은 IB교육 및 국제교육의 이해, IB교육과정 원리와 설계, IB교수학습 과정의 이해, IB평가의 접근과 실제이다.

석사학위 과정은 4개 학기 동안 다른 과목과 함께, 비학위 과정은 2개 학기 동안 이수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제주대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현직 교원들이 IB 교육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다양한 교수법과 교육 평가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은 유엔 대사나 글로벌 기업 주재원 자녀들이 본국 대입 시험을 준비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국제공인 교육과정이다.

토론과 자기 주도 학습으로 통합적·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미래 인재상에 부합하는 높은 수준의 교육 효과가 기대된다. 반면 객관식 평가 위주인 수능을 함께 준비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고등학교 과정(Diploma Programme)을 이수한 학생이 한국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활용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교육청과 대구시교육청이 가장 먼저 도입했다.

제주는 학급 단위인 대구시와 달리 학교 단위에 도입해, 2021년 서귀포시 표선고가 공립 학교로는 처음 ‘IB월드스쿨’ 지위를 획득했다. 수업은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한다.

올해 초 표선고 학생들에 대해 처음 이뤄진 대입 결과(2024학년도) 분석에선 서울대, 고려대 등 전국 상위권 대학과 해외 대학에 다수가 입학했으며, DP에 응시한 학생 26명 전원이 전체 디플로마(Full Diploma) 또는 과목별 이수증을 취득했다.

표선고가 고교 과정 도입시 가장 우려됐던 대학 진학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서 제주대학교가 사범대학 부설학교의 IB전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주에선 온평초 풍천초 제주북초 토산초 표선초를 비롯해 성산중 표선중과 표선고가 IB 월드스쿨로 인증됐다. 가마초 시흥초 성산초 한마음초 장전초는 IB 후보학교로 월드스쿨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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