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은 지긋지긋해' 맨유, 프리시즌 아스널전에서 또 2명 절뚝절뚝… 이쯤되면 팀에 문제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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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새 시즌 가장 큰 소망은 건강이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가진 아스널이 맨유에 2-1 승리를 거뒀다.
심지어 시즌 개막 전 부상을 이미 당했던 레프트백 타이럴 말라시아는 제외한 수치였다.
하지만 맨체스터에 머무르는 것도 아니고 프리시즌 투어를 하면서 부상자가 계속 생긴다면, 이는 텐하흐 감독의 훈련 프로그램을 원인으로 지목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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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새 시즌 가장 큰 소망은 건강이다. 하지만 이 소망은 프리시즌 친선경기부터 무너져가고 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가진 아스널이 맨유에 2-1 승리를 거뒀다.
결과는 아스널의 역전승이었다. 전반 10분 맨유가 마커스 래시퍼드의 도움으로 라스무스 호일룬이 선제골을 넣어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26분 아스널이 가브리엘 제주스의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후반 36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역전골을 넣어 아스널에 승리를 안겼다.
프리시즌 빅 매치답게 두 팀 모두 가용할 수 있는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새 얼굴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맨유의 신입 센터백 레니 요로, 임대에서 돌아온 제이든 산초가 팀에 전력상승을 가져올 수 있을지가 관심사였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영입해 거의 활용하지 못했던 위리엔 팀버가 선발 출장했다.
맨유가 이른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곧 경기력 하락을 겪은 건 선수들의 부상 때문이었다. 선제골의 주인공 호일룬이 전반 16분 햄스트링으로 보이는 부상으로 절뚝이며 교체됐다. 대신 한니발 메브리가 들어갔다.
거액에 영입해 온 유망주 센터백 요로는 전반 35분 빠졌다. 라이스 베넷이 대신 투입됐다. 아스널은 전반전에 빠진 선수가 없었던 것과 대조적이었다.
맨유는 지난 시즌에도 너무 잦은 부상으로 고통 받았다. 영국 'BBC'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 중 가장 잦은 45회 부상이 발생했다. 부상 선수는 21명, 결장일을 다 더하면 무려 1,620일이나 됐다. 심지어 시즌 개막 전 부상을 이미 당했던 레프트백 타이럴 말라시아는 제외한 수치였다.
이처럼 잦은 부상은 지난 시즌 부진에도 불구하고 에릭 텐하흐 감독이 재신임 받은 이유 중 하나였다. 성적이 나빴던 건 감독 탓이 아니라 불운 때문이었고, 텐하흐 감독은 그 와중에 유망주를 적극 등용하면서 구단의 방침을 지키려 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맨체스터에 머무르는 것도 아니고 프리시즌 투어를 하면서 부상자가 계속 생긴다면, 이는 텐하흐 감독의 훈련 프로그램을 원인으로 지목할 수밖에 없다. 텐하흐 감독의 훈련은 혹독하기로 유명하다. 훈련 강도가 높은 감독 중에서도 부상과 거리가 먼 사람들은 존재한다. 현재 맨유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레프트백 줄부상 때문에 토트넘홋스퍼의 세르히오 레길론을 긴급 임대했고, 센터백 줄부상으로 인해 미드필더 카세미루를 내려서 활용하는 등 시즌 내내 고생했다. 그 악몽이 새 시즌엔 반복되지 않아야 성적향상도 이룰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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