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오상욱 金 직관…12년만에 올림픽 현장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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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2년 만에 올림픽 현장을 찾아 글로벌 경영 행보에 나섰다.
이 회장이 올림픽을 참관한 것은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가족과 총출동한 이후 12년 만이다.
이 회장은 파리 올림픽 기간에 피터 베닝크 전 ASML 대표 등 반도체·IT·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하고 중요 비즈니스 현안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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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2년 만에 올림픽 현장을 찾아 글로벌 경영 행보에 나섰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4일 인천공항에서 프랑스로 출국해 현재 파리에서 비즈니스 미팅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에는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과 함께 파리 그랑팔레 관중석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을 지켜봤다. 이 회장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오상욱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회장이 올림픽을 참관한 것은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가족과 총출동한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이들은 올림픽 수영 경기장을 찾아 박태환 선수를 응원하며 주목받았다.
이번엔 홍 전 관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김재열 위원이 지난 26일 파리 트로카데로광장에 설치된 개회식장에 앉아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 회장은 파리 올림픽 기간에 피터 베닝크 전 ASML 대표 등 반도체·IT·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하고 중요 비즈니스 현안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25일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해 각계 경제계 인사들과 회동했다. 이날 오찬엔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대표, 닐 모한 유튜브 대표,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대표,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홍 전 관장과 함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도 참석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진행된 만찬에는 IOC 위원 100여명과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덴마크 프레데릭 10세 국왕, 모나코 알베르 2세 왕자 등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삼성은 IOC 최상위 후원사 TOP(The Olympic Partner) 15개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1997년 IOC와 TOP 계약을 맺고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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