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여자 복싱 선수, 금지약물 적발…대회 두 번째 사례 [2024 파리]
김우중 2024. 7. 28. 10:54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두 번째 금지약물 적발 사례가 나왔다. 이번에는 나이지리아 출신 여자 복싱 선수 신시아 오군세밀로레가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로이터(한국시간)는 국제검사기구(ITA)의 발표를 인용, “나이지리아의 라이트급 복서 오군세밀로레가 파리 올림픽 개막전을 앞두고 금지약물 양상 반응을 모여 잠정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오군세밀로레는 지난 목요일에 실시한 경기 외 도핑 검사에서 푸로세마이드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뇨제인 푸로세마이드는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정한 금지약물이며, 다른 약물의 존재를 숨기는 은폐제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오군세밀로레는 여자 복싱 60㎏급에서 4번 시드를 받아 29일 열리는 16강전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참가 자격을 박탈당했다. 그는 2년 전 영연방 대회인 커먼웰스게임에서 동메달을 딴 기대주였으나, 약물이 검출돼 링에 서보지도 못하게 됐다.
한편 앞서 남자 유도에서 첫 번째 약물 적발 사례가 나온 바 있다. 이라크 출신의 사자드 세헨이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계열의 메타디에논과 볼데논이 검출돼 훈련 및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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