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씹어먹는 '미친 왼발' 앞으로 케인 형에게 택배 배달합니다… 프랑스 올리세 활약에 바이에른도 기대감 UP

김정용 기자 2024. 7. 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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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의 남자축구 승승장구를 마이클 올리세가 이끈다.

올리세의 맹활약은 영입을 확정해 둔 바이에른뮌헨에도 희소식이다.

그 와중에 바이에른뮌헨 이적이 확정됐지만, 올림픽 참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혀 결국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왼발잡이 윙어라는 점은 바이에른 소속 리로이 사네와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플레이스타일은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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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뮌헨). 바이에른뮌헨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의 남자축구 승승장구를 마이클 올리세가 이끈다. 올리세의 맹활약은 영입을 확정해 둔 바이에른뮌헨에도 희소식이다.


28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남자축구 A조 2차전에서 프랑스가 기니에 1-0 승리를 거뒀다.


올리세의 왼발이 다시 한 번 프랑스에 승리를 안겼다. 후반 30분 프랑스 공격이 무산되고 공이 측면으로 흘러나가자, 끈질기게 따라간 올리세가 수비 방해에도 불구하고 지체 없이 크로스를 날렸다. 먼 거리에서도 낮고 빠르게 날아온 공이 킬리안 실디야의 머리로 정확히 날아갔다. 실디야의 헤딩골로 프랑스가 승리를 따냈다.


지난 25일 미국전에서도 올리세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대회 첫 골이었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멋진 중거리 슛은 올리세가 상대 수비에게 밀려 넘어져가며 패스를 연결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었다. 이어 올리세의 특기인 감아차기 슛으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미국전 득점은 올리세의 장점을 잘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상대 수비 배후로 침투할 듯 움직이다가 오히려 뒤로 빠지면서 수비의 견제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도움닫기 할 공간이 아예 없는 가운데 제자리에서 감아찬 슛을 골문 구석에 꽂았다. 상대 허를 찌르는 움직임과 강력한 왼발을 보여줬다.


올리세는 대회 전부터 올림픽에 진심이었다. 일찌감치 티에리 앙리 감독의 올림픽 대비 소집훈련에 포함돼 동료들과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그 와중에 바이에른뮌헨 이적이 확정됐지만, 올림픽 참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혀 결국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은 2선 개편을 진행 중이다. 그 핵심으로 올리세를 택했다. 올리세는 잉글랜드 크리스털팰리스의 지난 시즌 막판 상승세를 이끈 주역으로 꼽혔다. 왼발잡이 윙어라는 점은 바이에른 소속 리로이 사네와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플레이스타일은 차이가 크다. 사네가 즉흥적이고 파괴력 있는 선수라면, 올리세는 좀 더 지능적이고 유연한 경기운영이 가능하다.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뮌헨). 바이에른뮌헨 홈페이지 캡처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은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등을 방출하고 더 어린 23세 올리세로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코망과 그나브리가 아직 팔리지 않았지만 올리세부터 영입해 두면서 꼭 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그리고 올리세의 능력은 올림픽에서도 매 순간 증명되고 있다. 바이에른에 합류하면 해리 케인의 특급 도우미가 될 수 있는 선수다.


김민재를 비롯한 바이에른 선수단은 독일에서 프리시즌 훈련 중이며, 곧 아시아 투어를 떠난다. 현재 유로 2024 결승까지 치른 케인, 부상 중인 사네 등 핵심선수 상당수가 빠져 있다. 여기에 올리세까지 프리시즌 훈련을 함께하지 못한다. 올리세의 바이에른 첫 시즌은 좀 느긋하게 바라봐야 한다.


사진= 바이에른뮌헨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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