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복싱 간판 오연지, 두 번째 올림픽 좌절…32강서 대만 선수에게 0-5 판정패

김희웅 2024. 7. 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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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926=""> 오연지 '나와의 싸움' (퐁텐블로[프랑스]=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에 출전하는 오연지가 21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대한민국 선수단의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섀도복싱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2024.7.21 superdoo82@yna.co.kr/2024-07-21 19:29:15/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한국 여자복싱 간판 오연지(33·울산광역시체육회)가 두 번째 올림픽에서도 쓴잔을 들었다.

오연지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60㎏급 경기 1회전에서 우스이(26·대만)에게 0-5로 판정패했다.

오연지는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두 번 연속 첫판에서 짐을 싸게 됐다. 도쿄 대회 때는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했지만, 16강에서 판정패를 당한 바 있다.

최근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스이에게 5-0 판정승을 거둔 오연지는 파리에선 패하게 됐다.

오연지는 전국체전 11회 연속 우승한 여자 복싱 간판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에서는 한국 여자 복싱 최초로 AG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큰 기대를 받았지만,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임애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8.21.

한국 복싱은 이번 대회에 오연지와 여자 54㎏급 임애지(25·화순군청) 두 명이 나선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임애지는 30일 16강전에서 타티아나 레지나 지 헤수스 샤가스(32·브라질)와 주먹을 맞댄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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