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조력자 영입? 처음 듣는데...토트넘 1티어, 키에사 영입 루머 부인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관련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가 페데리코 키에사의 토트넘 이적설을 부인했다.
키에사는 최근 토트넘과 연결됐던 선수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스포르트 메디아셋'은 "프리미어리그(PL) 이적을 원하고 있는 키에사는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키에사의 예상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26억)다"라며 유벤투스의 핵심 윙어인 키에사가 PL 이적을 원하며, 토트넘이 키에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유벤투스와 유벤투스의 새 사령탑인 티아고 모타 감독이 키에사의 이적을 허가했다며 키에사가 유벤투스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암시했다.
키에사의 토트넘 이적설에 대한 반응은 꽤나 긍정적이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앨런 허튼은 이에 대해 "키에사가 에베레치 에제보다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다. 키에사는 공격진 어느 위치에서나 활약할 수 있고,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9골을 기록했다. 그는 토트넘에 최고 수준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토트넘이 노리고 있는 에제보다 키에사를 영입하는 게 더 나을 거라고 했다.
키에사가 토트넘에 필요한 영입이라는 평가였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우고 티모 베르너, 데얀 쿨루세브스키, 마노르 솔로몬, 브레넌 존슨을 번갈아 측면에 배치해 기용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측면 자원들의 활약은 썩 좋지 못했고, 이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측면 공격수를 영입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키에사는 빠른 스피드와 기술을 보유한 이탈리아의 크랙형 윙어다. 우선적으로 드리블 능력이 좋고, 준수한 킥에서 나오는 기회 창출 능력도 좋다. 1997년생이지만 벌써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50경기 이상을 소화했을 정도로 이탈리아 내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과거 피오렌티나에서 맹활약하며 스타로 떠오른 키에사는 지난 2022년부터 세리에A 명문 중 하나인 유벤투스에서 활약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볼로냐를 이끌고 돌풍을 일으킨 모타 감독이 유벤투스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선수단 개편을 계획하는 시기와 맞물려 키에사가 유벤투스를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실제 키에사는 현재 유벤투스 훈련 캠프에 합류하지 못한 상태다. 유벤투스는 지난 20일 독일 프리시즌 훈련 캠프 명단을 발표했는데, 키에사는 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모타 감독은 다음 시즌 구상에서 키에사를 뺀 모양이다.
모타 감독은 "현재 키에사는 유벤투스 선수다"라면서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키에사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를 떠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마침 토트넘은 키에사처럼 개인 능력이 좋은 윙어와 연결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최전방 공격수와 측면 공격수 영입을 두고 저울질하던 토트넘은 크리스털 팰리스의 플레이 메이커 에제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제처럼 드리블과 기회 창출 능력이 좋은 키에사가 토트넘과 연결될 이유는 충분했다.
하지만 해당 보도와 달리 토트넘은 키에사에게 관심이 없다는 반박 보도가 나왔다.
심지어 이는 토트넘 관련 소식을 꿰고 있는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가 낸 것이다. 토트넘 내부 기자로 불리는 골드는 현재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를 팔로우하기 위해 일본에 있다.
그는 '풋볼 런던'을 통해 "최근 이탈리아에서 나온 유벤투스의 스타 키에사에 대한 루머를 살펴보자. 키에사는 재능이 넘치지만 십자인대 부상으로 오랫동안 결장했다"며 "지난 시즌 그는 11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세리에A에서 3골 0도움으로 일관성이 없는 시즌을 보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토트넘이 키에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가 이탈리아에서 퍼지고 있는 반면, 토트넘과 토트넘 관계자들은 키에사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타깃이 아니라고 여기고 있으며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니어서 당황하고 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키에사를 영입 리스트에 넣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골드는 또 "토트넘의 타깃은 다른 선수인 것으로 보이며,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키에사와 같은 선수를 영입한다면 토트넘은 더 이상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말했던 '우리가 찾아낸 것을 찾고 있는 단계'가 아닐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스포츠 메디아셋'은 물론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 등 키에사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을 언급한 이탈리아 매체들의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었다.
골드가 토트넘이 키에사 영입에 관심이 없다는 걸 확인하면서 키에사가 토트넘으로 향할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모타 감독의 구상에서 빠진 키에사는 새 팀을 알아봐야 하는데, 그나마 이적 가능성이 있는 팀은 같은 리그의 AS로마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는 지난 6일 유벤투스와의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키에사가 유벤투스와 재계약을 맺지 않고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탈리아의 레전드 출신인 로마의 다니엘레 데로시 감독과 과거 유벤투스에서 키에사와 한솥밥을 먹었던 파울로 디발라가 키에사의 로마행을 설득 중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유벤투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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