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행 임박' 양민혁 나이는 문제 없다…'2006년생 동갑내기' 그레이·베리발, 이미 1군 대접 받는 중

조효종 기자 2024. 7. 28.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양민혁에 앞서 토트넘홋스퍼 유니폼을 입은 2006년생 동갑내기 신입생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이 프리시즌 1군 선수들처럼 기용되며 새 시즌 활약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레이는 남아있던 선발 선수들과 함께 후반 20분 경기를 마쳤고, 베리발은 종료 시점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양민혁은 그레이, 베리발과 나이가 같은 2006년생 윙어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치 그레이(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양민혁에 앞서 토트넘홋스퍼 유니폼을 입은 2006년생 동갑내기 신입생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이 프리시즌 1군 선수들처럼 기용되며 새 시즌 활약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의 일본 국립경기장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 토트넘이 비셀고베에 3-2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비공개 친선전이었던 케임브리지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프리시즌 4연승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다.


18세 신입생 듀오 그레이와 베리발은 이날 각각 전반과 후반에 출전했다. 그레이는 본 포지션이 수비형 미드필더, 지난 시즌 주로 기용되던 자리는 측면 수비수지만 주요 센터백들이 휴가 중이라 앞선 경기들에 이어 고베전에서도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베리발은 선수 4명이 바뀐 하프타임 교체를 통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이후 교체가 진행되면서 그레이가 미드필더로 올라가 베리발과 잠시 호흡을 맞췄다. 그레이는 남아있던 선발 선수들과 함께 후반 20분 경기를 마쳤고, 베리발은 종료 시점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각자 인상적인 장면들도 만들어냈다. 그레이는 전반 37분 코너킥 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본업이 미드필더 다운 화려한 발재간을 선보이며 상대 진영을 휘저었다. 베리발 역시 준수한 테크닉과 탈압박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센터백임 아님에도 후방에서 좋은 장면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그레이의 전반전에 평점 8점을 줬다. 베리발의 후반전에 대해선 "활기찬 모습으로 항상 무언가 만들어내려고 한다"며 역시 8점을 부여했다.


루카스 베리발(왼쪽), 아치 그레이(이상 토트넘홋스퍼). 토트넘홋스퍼 인스타그램 캡처

유망주들이 프리시즌 활약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프리시즌은 프리시즌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적어도 두 선수는 새 시즌 1군에서 꽤 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선발로 자주 나서는 기용 패턴이 다른 유망주들과 달리 1군 선수에 가깝다. 그레이는 공개 친선전 3경기에 연이어 선발로 나섰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시즌 중에도 충분한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베리발 역시 꾸준히 기용되는 중이다. 직전 경기였던 하트오브미들로시언(하츠)전에서 1군 선수들과 같이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양민혁에게도 긍정적인 분위기다. 현지 유력 매체들은 최근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 협상이 거의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투어로 한국에 방문할 때 최종 완료될 거란 관측이 나온다. 양민혁은 그레이, 베리발과 나이가 같은 2006년생 윙어다.


양민혁(강원FC). 서형권 기자

그레이와 베리발은 비슷한 나이대의 다른 유망주들과 다르게 성인 무대에서 경쟁력이 확인된 영입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레이는 지난 시즌 리즈유나이티드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주전으로 활약했다. 베리발은 전 소속팀 유르고르덴(스웨덴)에서 지난해 리그 25경기 출전했고 올해 12경기에 나선 뒤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양민혁 역시 마찬가지다. 준프로 계약을 통해 강원FC에 입단하자마자 주전으로 도약했고, 현재 K리그에서 나이대를 감안하지 않아도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25경기 8골 4도움으로, 리그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득점과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토트넘홋스퍼 인스타그램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