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시니어 무대서 메이저 우승 노린다…브리티시 오픈 3R서도 단독 선두
김우중 2024. 7. 28. 06:35
‘맏형’ 최경주가 시니어 브리티시 오픈(총상금 285만 달러) 3라운드에서도 단독 1위를 지키며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최경주는 2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시니어 브리티시 오픈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 2개·보기 1개·버디 7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경주는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2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번 1위를 지켰다. 2위 리처드 그린(호주·7언더파 209타)과는 한 타 차다.
최경주는 이날 3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15번(파4), 16번 홀(파3)에서 연속 더블보기를 적어내 흐름이 끊겼다. 마지막 홀(파4)에서는 버디를 잡아내면서 단독 1위를 지켰다.
최경주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뒤 8승을 올렸다. 2021년부턴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PGA 투어 챔피언스를 누비고 있다. 당시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시니어 투어 첫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지난 5월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 텔레콤 오픈에서 젊은 선수들과의 승부 끝에 1위를 차지하며 최고령 우승(54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는데, 시니어 무대에서 이를 이룰 기회를 잡았다.
한편 같은 대회에 나선 양용은은 버디 1개·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공동 29위(6오버파 222타)를 기록했다.
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바흐 IOC 위원장,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 "변명의 여지 없다, 깊은 사과" [2024 파리] - 일간스포츠
- “대통령에게 사과하고 싶다” 개막식 황당 사고에 바흐 IOC 위원장 의사 전달 [2024 파리] - 일간
- 토트넘 입단한 초신성, 벌써 SON 열혈 팬…“원래 칭찬 안 하는데, 그는 대단해” - 일간스포츠
- [2024 파리] '女 펜싱 에이스' 송세라, 32강전 깔끔히 승리...첫 '여자 에페 金' 향해 달린다 - 일간스
- 배윤정, 티몬 환불 지연 사태 피해 “큰마음 먹고 가는 여행이었는데…” - 일간스포츠
- [2024 파리] 사격 DNA, 역시 달라...''파리 첫 메달' 박하준 누나 "자랑스러운 막내죠" - 일간스포츠
- [2024 파리] 눈부셨던 개막식, 미흡 행정에는 눈살…한국을 ‘북한’으로 부르다니 - 일간스포츠
- [2024 파리] '에이스' 송세라는 이겼지만...女 에페 강영미·이혜인 32강 탈락 - 일간스포츠
- [왓IS] ‘성희롱 논란’ 정가은 “연극 한 장면…언행 조심하겠다” - 일간스포츠
- [2024 파리] 폭우 속 야외 개회식...화려함 속 산만했던 파리 올림픽-오륜기 거꾸로, 한국은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