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둘이야?"…'임요환♥' 김가연 "둘째 딸, 재혼 사실 최근에 알아" (가보자고2)[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김가연이 재혼 당시 시부모의 큰 반대가 없었다고 밝히며, 둘째 딸이 최근에서야 자신의 재혼을 알게됐다고 전했다.

27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2'(이하 '가보자고2')에는 스페셜 MC 박하나, 사유리와 함께 생존의 여왕 김가연이 출연해 재난에서 살아남는 법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현희는 "결혼한다고 했을 때 반대 하나도 없었냐"고 물었다.

임요환과 결혼할 당시 김가연은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을 두고 있었다.

이와 관련 김가연은 "음식 같은 걸 해도 시부모님에게 선보이기도 하니까 다행히 '우리 아들에게 잘해줄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들어서 그랬는지 시부모님도 대놓고 반대를 하진 않으셨다"고 말했다.

미혼모 사유리는 "아이가 있으니까 (결혼을 하면)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아이가 있는 나를 좋아할까?'라는 것 생각하면 약간 옛날만큼의 연애를 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가연은 "아이니까 모른다고 생각하는데 최근에 '4인용식탁'에 나온 걸 둘째가 봤다. 그걸 보면서 엄마가 재혼이라는 걸 처음 안거다. 나는 그걸 생각을 못했다. 전혀. '그럼 난 아빠가 둘이야?'라고 하더라. 순간 너무 당황스러운데 정확하게 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김가연은 "'결혼을 유지했다가 그게 안됐고 아빠를 만나서 너를 낳았다. 엄마가 너와 언니를 낳은 건 맞다. 너의 아빠는 누구다'라고 말하니까 이해를 하더라. 숨기면 오히려 안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사유리에게 "젠한테도 정확하게 얘기를 해주는 게 좋다. 아이들도 이해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가연은 1995년 결혼했으나 3년만 협의 이혼했고, 이후 이후 2011년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재혼했다. 슬하에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첫째 딸과, 지난 2015년 득녀한 둘째 딸을 두고 있다.

사진=MB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