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새 역사’ 오상욱, 한국 첫 金… 男사브르 그랜드슬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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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황제' 오상욱이 한국 선수단에 2024 파리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이 됐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선수가 올림픽 정상에 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올림픽 한국 선수단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다.
오상욱은 이날 우승으로 한국 펜싱의 5회 연속 올림픽 입상 기록을 이어감과 동시에 한국 펜싱 선수 최초로 개인전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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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황제’ 오상욱이 한국 선수단에 2024 파리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이 됐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선수가 올림픽 정상에 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상욱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를 15대 11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올림픽 한국 선수단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다. 오상욱은 앞서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금지현(경기도청)-박하준(KT)의 은메달, 수영 남자 400m 자유형 김우민(강원도청)의 동메달에 이어 한국 선수단의 3번째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오상욱은 이날 우승으로 한국 펜싱의 5회 연속 올림픽 입상 기록을 이어감과 동시에 한국 펜싱 선수 최초로 개인전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2019년과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보유한 오상욱은 올림픽 금메달까지 손에 넣으며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이날 결승에 오르기까지 발자취부터 남달랐다.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에반 지로(니제르)를 15대 8로 제압한 오상욱은 이어진 16강전에선 알리 파크다만(이란)을 15대 10, 8강전에선 파레스 아르파(캐나다)를 15대 13으로 꺾었다. 준결승전에서 만난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에는 경기 초반 다소 고전했지만 15대 5로 압승을 거뒀다.
결승 상대 페르자니가 세계 1위 지아드 엘시시(이집트)까지 잡으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오상욱의 앞에선 미풍에 불과했다. 1라운드를 8-4로 마치며 초반 기세를 잡은 오상욱은 2라운드 한때 12-5까지 격차를 벌리며 앞서갔다. 마지막 한 점을 남기고는 14-11까지 쫓겼지만 막판 집중력을 끌어올려 결국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다.
파리=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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