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임종훈, '찰떡 호흡'으로 16강전 4-0 완승...쾌진격 시작했다 [2024 파리]
차승윤 2024. 7. 28. 00:40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가 혼합 복식 첫 경기에서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8강으로 올라갔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16강전에 출전해 독일 치우 당-니나 미텔함 조와 만나 4-0(12-10, 11-9, 12-10, 11-6)으로 승리했다.
매 게임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오랜 시간 맞춰 온 두 사람의 호흡이 빛났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1게임 때 4-7로 초반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예리한 토스, 상대 기습을 예상하고 대처하는 경기 운영으로 추격했다. 임종훈은 상대 긴 서브를 기다렸다 받아치며 7-7 동점을 맞췄다. 이어 신유빈의 백 핸드 공격이 통해 역전이 나왔고, 임종훈이 다시 코너를 찔렀다. 두 선수는 이어 빠른 박자의 백핸드로 상대 범실까지 유도하며 6연속 득점으로 10-7 게임 스코어에 도달했다. 독일의 추격으로 10-10 듀스가 맞춰졌지만, 신유빈의 코너를 찌르는 공격이 남자 선수인 치우 당까지 압도하며 1게임을 가져갔다.
2세트도 초반 리드를 내줬으나 차근차근 추격했다. 임종훈이 몸을 던지는 탑 스핀 공격으로 5-5를 만들었다. 이어 2실점했지만 예리한 공격과 랠리로 추격했다. 짧은 랠리를 주고 받던 중 신유빈이 깊숙하게 찔러 9-9를 만들었다. 게임 스코어를 따낸 후엔 임종훈이 마무리했다. 그는 상대가 코너로 날카롭게 찔러낸 공격을 쫓아 대처해냈다. 반격을 예상 못한 독일은 그대로 실점하며 2게임까지 내줬다.
신유빈-임종훈은 3세트도 초반 실점 후 빠르게 쫓았다. 4-4 상황에서 상대 범실을 유도했고, 공격 속도 완급 조절을 가져가며 독일 선수들을 흔들었다. 게임 포인트는 먼저 내줬으나 10-10 듀스를 바로 만들었고, 크로스로 코너를 찔러내 3게임마저 따냈다. 기세를 탄 신유빈-임종훈은 3게임마저 11-6으로 승리하며 4-0, 셧아웃으로 완뱍하게 경기를 따냈다.
깔끔하게 16강을 따낸 신유빈-임종훈은 루마니아와 8강에서 자웅을 겨룬다.
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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