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일본에서도 찰칵' 손흥민 득점 보탠 토트넘, 고베에 3-2 승리…무어 결승골

조효종 기자 2024. 7. 27. 20:53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페 사르(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토트넘홋스퍼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손흥민이 한 골을 터뜨린 가운데, 토트넘홋스퍼가 프리시즌 연승을 이어나갔다.


27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의 일본 국립경기장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 토트넘이 비셀고베에 3-2 승리를 거뒀다. 비공개 친선전이었던 케임브리지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프리시즌 4연승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최전방에,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이 2선에 배치됐다.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뒤를 받쳤다. 포백은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에메르송 로얄, 페드로 포로였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고베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야마우치 카케루가 공격을 이끌었고, 무토 요시노리, 오사코 유야, 이이노 나나세이가 지원했다. 오기하라 다카히로, 이데구치 요스케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하츠세 료, 마테우스 툴레르, 기쿠치 류호, 구와사키 유야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마에카와 다이야였다.


전반 3분 이이노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공격을 시도했다. 공을 따낸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띄워 보냈다. 무토가 곧장 때린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5분에는 이이노가 박스 안에서 직접 슈팅을 날렸다. 데이비스가 몸으로 막아냈다.


전반 9분 토트넘이 실책으로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이이노의가 반대편으로 흘러나가는 궤적으로 날아갔는데, 사르가 몸을 던져 건드렸다가 공이 고베 공격수 오사코 앞으로 흘렀다. 오사코가 골대 앞에서 쉽게 득점했다.


전반 16분 토트넘이 균형을 맞췄다. 상대 선수의 견제를 이겨내고 전진 패스를 받아낸 쿨루세프스키가 존슨에게 내주고 페널티박스 앞으로 뛰어갔다. 돌려받은 공을 백힐 패스로 연결해 포로에게 전달했다. 포로가 상대 선수를 제치고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옆을 지나쳐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데얀 쿨루세프스키(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 17분 매디슨이 경기장 왼쪽으로 벌려 서 있는 손흥민을 향해 긴 패스를 보내 방향 전환을 시도했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침투하는 쿨루세프스키에게 공을 내줬고, 쿨루세프스키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슈팅이 골대 옆그물에 맞았다.


전반 22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슈팅을 감아 때렸다. 마에카와가 쳐냈다. 전반 30분 손흥민이 먼 거리에서 감아 찬 중거리 슛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반 35분 토트넘이 좋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매디슨이 수비 사이로 찔러 넣은 패스를 따라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으로 다가선 손흥민이 반대편으로 낮게 깔린 크로스를 보냈다. 존슨이 때맞춰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는데, 함께 뛰어든 하츠세가 태클로 저지했다.


전반 37분 코너킥 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그레이가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진영을 휘저었다. 이어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비수마의 중거리 슛이 골대 위로 높이 떴다.


아치 그레이(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양 팀이 하프타임 대거 교체를 실시했다. 토트넘은 매디슨, 비수마, 데이비스, 비카리오 대신 루카스 베리발, 제이미 돈리, 올리버 스킵, 브랜던 오스틴을 투입했다. 고베는 오사코, 무토, 이이노, 오기하라, 툴레르, 마에카와가 빠지고 사사키 다이주, 장 파트리크, 혼다 유키, 이와나미 다쿠야, 오비 파월 골키퍼를 넣었다.


후반 3분 손흥민이 승부를 뒤집는 득점을 터뜨렸다. 경기장 오른쪽으로 빠르게 뛰어든 존슨이 후방에서 길게 날아온 패스를 따냈다. 혼다를 제치고 반대편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쇄도한 손흥민이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15분 토트넘이 추가 교체를 실시했다. 손흥민과 존슨이 경기를 마쳤다. 마이키 무어, 마노르 솔로몬이 들어갔다.


후반 17분 상대 진영에서 흐른 공을 따낸 돈리가 솔로몬과 공을 주고받으며 전진한 뒤 먼 거리에서 직접 슈팅했다. 슈팅이 골대 왼쪽에 맞았다. 후반 18분 무어의 슈팅이 몸을 날린 고베 수비수 이와나미 몸에 막혔다. 무어는 핸드볼 반칙을 주장했으나 주심은 반칙으로 보진 않았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19분 고베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고베가 토트넘 진영에서 그레이의 패스를 끊어 반격에 나섰다. 사사키의 패스를 전달받은 파트리크가 스킵을 피해 왼발 슈팅을 때렸다.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0분 토트넘이 나머지 선발 선수들을 전부 교체했다. 쿨루세프스키, 사르, 그레이, 에메르송, 포로를 빼고 윌 랭크셔, 알피 디바인, 조지 애벗, 애슐리 필립스, 제드 스펜스를 투입했다. 고베는 야마우치, 구와사키 대신 도미나카 니나, 히다카 미츠키를 연이어 넣었다.


후반 38분 고베의 이데구치가 나가고 하마사키 겐토가 들어갔다.


후반 40분 무어에게 패스를 내주고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스펜스가 공을 돌려받아 문전으로 보냈다. 파웰 골키퍼가 쳐냈다. 이어진 공격을 마무리하는 솔로몬의 슈팅은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43분 토트넘이 다시 우위를 점했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솔로몬이 박스 왼쪽을 공략한 돈리에게 패스했다. 돈리가 문전으로 보낸 공을 무어가 골대 안으로 보냈다. 토트넘의 득점 이후 고베는 하츠세, 기쿠치를 불러들이고 저스틴 홈마, 데라사카 쇼고를 들여보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홋스퍼 X(구 트위터)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