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방한 일정 확정…뮌헨, 31일 입국 →창단 124년 만에 첫 '한국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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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한국 방문 투어를 앞두고 있는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공식 투어 일정을 확정했다.
뮌헨은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서 맹활약하며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수비수로 거듭난 김민재를 영입했다.
대회 우승 실패 직후 뮌헨으로 돌아간 김민재는 기존 2명의 동료 외에 1월 이적시장에 임대 영입된 에릭 다이어와 새로운 경쟁을 해야 했다.
중요한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도 해외 클럽팀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국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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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창단 첫 한국 방문 투어를 앞두고 있는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공식 투어 일정을 확정했다.
뮌헨이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가올 한국 투어 일정에 대해 발표했다.
뮌헨은 "안녕하세요 한국(Servus, Korea). 뮌헨은 역사상 청므으로 '아우디 서머 투어'를 떠날 것이며 7월 31부터 8월 5일까지 수도 서울에서 진행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탑 구단 토트넘 홋스퍼와 탑클래스 친선 경기를 치르고 한국 팬들 앞에서 공개 훈련 세션을 진행하며 기자회견, 그리고 레전드 선수들과의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뮌헨은 오는 8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 전날엔 같은 장소에서 경기 전 기자회견과 오픈 트레이닝 데이를 진행한다.
특히 기자회견에는 뱅상 콤파니 감독과 함께 김민재가 참여해 한국 미디어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콤파니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 감독으로 부임해 처음으로 해외 투어를 참석하고 처음으로 미디어에 모습을 드러낸다.
뮌헨은 지난 1900년 창단해 올해로 124주년을 맞은 명문 구단이다. 분데스리가 우승만 32회(최다우승),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우승 20회(최다),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우승 10회(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6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2회 등 독일을 넘어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구단이다.
뮌헨은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서 맹활약하며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수비수로 거듭난 김민재를 영입했다. 이적료 4950만유로(약 744억원)를 지불하고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많은 기대를 걸었다.
지난 2023-2024시즌 김민재는 전반기와 후반기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전반기에는 동료 마타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번갈아 빠지면서 김민재가 쉴 틈 없이 선발 출장해야 했다.
김민재는 전반기에 15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는 등 혹사에 가까운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리고 전반기 종료 직후 리그 휴식기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했다.
대회 우승 실패 직후 뮌헨으로 돌아간 김민재는 기존 2명의 동료 외에 1월 이적시장에 임대 영입된 에릭 다이어와 새로운 경쟁을 해야 했다. 휴식기에 강도 높은 토너먼트 일정을 소화한 김민재는 후반기에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고 급기야 경쟁에 밀려 벤치를 지키는 경기가 발생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맞대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내주며 토마스 투헬 전 감독으로부터 많은 비판을 들었다. 그는 일단 침착하게 지난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의 리그 기록은 25경기 1972분 출전에 1골 2도움이다.
김민재는 이제 새로 온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다시 경쟁을 원하고 있다. 여기에 뮌헨은 더리흐트 판매를 추진하고 있고 새로운 센터백 이토 히로키를 영입해 중앙 수비를 보강했다.
뮌헨은 지난 25일 독일 바이에른주 테게른제에 있는 뮌헨 훈련 캠프에서 진행된 FC로타흐-에게른(7부리그)과의 친선 경기에서 14-1 대승을 거두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후반전에 출전해 주장 완장을 차고 이토 히로키, 그리고 마누바와 백3를 이뤄 출전했다. 김민재는 전반전에 출전했던 다이어가 대형 실수로 실점을 내줬던 것과 다르게 후반에 안정감 있는 수비로 무실점 경기를 만들었다.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의 경쟁에 청신호를 켠 경기였다.
중요한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도 해외 클럽팀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국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사진=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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