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김도영 3G 연속포, 이승엽도 넘었다…최연소+최소경기 100득점 신기록 [고척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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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최연소 100득점 선점, 최소경기 100득점 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
김도영은 최근 7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6경기에 나서 133안타 27홈런 76타점 29도루 99득점 타율 0.354를 기록 중이던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1득점을 추가, 97경기 만에 시즌 100득점을 완성하며 최연소 100득점 선점 기록(만 20세 9개월 25일)과 최소경기 100득점 기록(97경기)을 동시에 갈아 치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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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최연소 100득점 선점, 최소경기 100득점 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 30홈런-30도루까지는 홈런 2개, 도루 1개 밖에 남지 않았다.
김도영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루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도영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4회초 1사 1루 상황,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146km/h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28호 홈런. 김도영은 최근 7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6경기에 나서 133안타 27홈런 76타점 29도루 99득점 타율 0.354를 기록 중이던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1득점을 추가, 97경기 만에 시즌 100득점을 완성하며 최연소 100득점 선점 기록(만 20세 9개월 25일)과 최소경기 100득점 기록(97경기)을 동시에 갈아 치우게 됐다.
종전 최연소 100득점 선점 기록은 두산 이승엽 감독이 1999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기록한 만 22세 1개월 15일로, 김도영은 해당 기록을 1년 4개월 가까이 단축시켰다. 또 종전 최소 경기인 1999년 두산 이승엽 감독,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의 99경기를 김도영이 2경기 앞당겼다.
최근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의 변화구 대처에 대한 질문에 "처음에나 그랬지, 컨디션이 좋아지고 자신의 치는 모습을 찾으면서 구종별로 대처는 확실히 더 잘하게 되고 있는 것 같다. 경기를 뛰면 뛸수록 본인이 경기를 풀어 나가는 방법도 터득을 하는 것 같다. 지금 어떤 구종이든 컨택은 다 잘 되고 있는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이제 도영이가 확실히 자기 자리를 잡고, 타격에서 모든 부분들을 다 케어하게 되니까 상대팀들도 도영이가 어떤 구종을 잘 치고 못 치고에 대한 데이터를 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제는 본인이 타격 자체에 자신감도 생겼다. 부상만 안 당했어도 (모른다). 그 전에도 충분히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였다"고 얘기했다.
전날 김도영은 스스로 타격감이 안 좋다고 얘기하기도 했는데, 이범호 감독은 27일 경기를 앞두고 "타격감이 나쁘다고 해도 본인이 칠 거는 다 친다. 감각적으로 느낌이 안 좋다는 건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 상황이구나라고 판단하면 될 것 같다"면서 "그것 말고 다른 곳에서의 문제점은 크게 보이지 않는다. 내가 봤을 때 타격 밸런스나 이런 부분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얘기했다.
김도영은 올 시즌 득점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26일 잠실 LG전에서는 13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가며 리그 역대 연속 경기 득점 4위, 팀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도영은 2014년에 서건창이 작성한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인 135득점에도 도전한다.
한편 선발투수 황동하가 1회말 이주형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하면서 0-1로 끌려가던 KIA는 김도영의 홈런으로 KIA는 4회초 2-1 역전에 성공했다. 홈런 하나를 추가한 김도영은 30홈런-30도루까지 홈런 단 2개와 도루 1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30홈런-30도루 클럽 가입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김도영은 지난달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루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 팀이 0-5로 끌려가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류현진의 3구 125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리며 KIA 선수로는 2003년 이종범 이후 21년 만에 20홈런-20도루를 완성한 바 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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