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알제리 '30분 만에' 2-0 완파…한국 배드민턴 '첫 승' 신고 [2024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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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손쉬운 승리로 한국 배드민턴의 2024 파리 올림픽 첫 승을 알렸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27일(한국시간) 대회 이튿날 프랑스 파리에 있는 라 샤펠 아레나 3코트에서 열린 코세일라 마메리-타니나 비올레트 마메리(이상 알제리) 조와의 배드민턴 혼합복식 B조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0(21-10, 21-7)으로 승리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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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손쉬운 승리로 한국 배드민턴의 2024 파리 올림픽 첫 승을 알렸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27일(한국시간) 대회 이튿날 프랑스 파리에 있는 라 샤펠 아레나 3코트에서 열린 코세일라 마메리-타니나 비올레트 마메리(이상 알제리) 조와의 배드민턴 혼합복식 B조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0(21-10, 21-7)으로 승리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혼합복식은 4개 조가 한 그룹에 묶여 각 조 1, 2위가 8강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는 한국 배드민턴의 첫 경기였다. 혼합복식에는 서승재-채유정 조 외에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조가 A그룹에서 8강 진출을 노린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1게임에서 14분, 2게임에서 13분만 소화하며 알제리조를 손쉽게 격파했다.
서승재-채유정 조의 다음 경기는 오는 29일 오전 4시 10분 같은 경기장 1코트에서 로빈 타벨링-셀레나 피엑(네덜란드) 조와의 경기다. 3차전은 같은 날 오후 9시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테랏타나차이(태국) 조를 상대한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2012 런던 대회부터 이어지는 금메달 가뭄을 끝내고 한 대회 역대 최다인 금메달 3개를 획득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김학균 감독은 지난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아시안게임 때보다 선수들과 지도자들 간 신뢰가 더 쌓였고 목표 의식도 더 투철하다"면서 "전체 선수들이 금메달 후보다. 어느 선수가 금메달을 따도 이상하지 않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2개 넘게 나오지 않았다. 그만큼을 도전한다"며 "어느 선수가 (주인공이) 될지 모르지만, 그 영광은 우리 선수들이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드민턴 대표팀에 대한 외신들의 평가는 꽤 좋은 편이다.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 그레이스노트가 지난 23일 발표한 파리 올림픽 국가별 메달 전망에 한국은 금메달 9개, 은베달 4개, 동메달 13개를 획득, 종합 순위 10위로 예측됐다.
그 중 배드민턴은 여자 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이 금메달, 여자 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은메달 후보로 꼽혔다. 동메달 후보로는 남자 복식 서승재-강민혁(삼성생명) 조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여자 단식 김가은, 혼합 복식 김원호-정나은, 여자 복식 김소영-공희용과 백하나-이소희, 남자 복식 서승재-강민혁의 예선전이 차례로 열린다.
이번 대회 유력 금메달 후보 중 한 명인 안세영(삼성생명)은 오는 28일 칼로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를 상대로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53위 치쉐페이(프랑스)를 상대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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