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또또또또 '아약스 인맥축구'…'김민재 동료' 뮌헨 RB 하이재킹 시도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또다시 아약스 시절 함께한 옛 제자를 노렸다.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27일(한국시간) "누사이르 마즈라위(바이에른 뮌헨)가 자신이 선호하는 행선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꼽았다"라고 보도했다.
1997년생 모로코 풀백 마즈라위는 아약스 유스 출신으로, 2018년 1군으로 승격한 이후 팀의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하면서 유럽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아약스 핵심 멤버로 등극했다.
아약스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마즈라위는 지난 2022년 여름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에 발을 내밀었다. 다만 지난 2년 동안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55경기 출전해 1골 8도움만 올려 이번 여름 이적 허용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마즈라위는 이번 여름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적이 매우 근접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25일 "웨스트햄은 모로코 풀백 누사이르 마즈라위의 이적료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과 합의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뮌헨에 마즈라위 기본 이적료로 1600만 유로(약 240억원)를 지불하고 옵션 달성 시 350만 유로(약 52억원)를 추가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선수 측이 웨스트햄 이적보다 맨유 이적을 선호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웨스트햄과 마즈라위 간의 계약이 끝났다. 클럽 간의 합의가 있었으나 선수 측이 협상을 떠났다"며 "맨유는 이제 마즈라위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협상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출신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즈라위가 맨유 이적을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풋볼에 의하면 로마노 기자는 "누사이르 마즈라위는 최우선 순위에 맨유를 두기로 했다"라며 "그는 맨유로 가는 걸 좋아해 이적을 원하며 텐 하흐와 함께 하고 싶어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즈라위는 맨유를 기다리고 있으며,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맨유와 뮌헨 간의 이적료 협상이 합의에 이르면 곧바로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중요한 단계는 아론 완비사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이다"라며 "왜냐하면 맨유는 완비사카가 떠나야 새로운 라이트백을 데려올 것이기 때문이다. 완비사카는 계약이 1년 남았고 인터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기회가 생긴다면 몇 주 더 기다릴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2019년부터 맨유에서 뛴 풀백 완비사카는 구단과의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았지만 맨유는 이번 여름 계약을 연장하기 보다 그를 방출하고 새로운 라이트백을 영입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에 마즈라위 영입은 완비사카의 방출이 선행돼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맨유는 웨스트햄에서 완비사카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데, 마즈라위가 웨스트햄 가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거래가 진행됐지만 마즈라위가 맨유에 우선 순위를 두면서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마즈라위가 맨유 이적을 위해 웨스트햄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만약 마즈라위가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텐 하흐 감독은 또다시 아약스 시절에 자신이 지도했던 선수를 품게 된다.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은 곧바로 아약스 선수를 2명 영입했다. 구단이 영입 요청을 들어주면서 그는 맨유에서도 아르헨티나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브라질 공격수 안토니와 함께했다.
지난해 여름엔 인티밀란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했다. 오나나도 인터밀란에 합류하기 전에 아약스에서 뛰며 텐 하흐 감독과 함께한 적이 있는 선수이다.
지난 2년 동안 아약스 출신을 3명이나 영입한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여름 또 자신의 옛 제자를 노리고 있다. 특히 마즈라위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바이에른 뮌헨)도 노리고 있어 이번 여름 아약스 출신을 2명 더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1999년생 더리흐트는 지난 2022년부터 뮌헨에서 뛰었지만 이번 여름 마즈라위와 함께 이적 허용 대상에 이름을 올리면서 수비 보강을 원하는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유력지 빌트에 따르면 더리흐트도 맨유 이적에 동의해 개인 합의를 마쳤고, 현재 구단 간의 이적료 협상이 진행 중이다.
또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마즈라위와 더리흐트는 에이전트가 동일 인물이라는 점을 들면서 두 선수가 이번 여름 함께 뮌헨을 떠나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마즈라위와 더리흐트가 선수단에 추가되면 맨유엔 아약스 출신인 텐 하흐 감독의 제자들이 무려 5명이나 된다. 이번 여름에도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의 제자들과 맨유에서 재회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스코어90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은비, 독보적 볼륨감…'워터밤 여신' 닉값 제대로
- 오또맘, 적나라한 레깅스 뒤태…"더 커저야 해"
- 곽민선, 아찔 의상으로 몸매 과시…핫걸 그 자체
- 유아인, 8세 연하 '동성 성폭행' 혐의 입건 '충격'…"소환조사 예정"
- "노출로 한달 6천 수입" 바비앙, 가슴 뻥 뚫린 비키니 인증
- 박원숙, 子 사망→연락끊긴 손녀 20년만 재회…"못해준 것 다해줘" (같이 삽시다)[종합]
- 최민환, 강남집 25억 차익에...율희 "양육비 200만원" 끌올→비난 쇄도 [종합]
- 박서진, 父 보증 실패로 집에 압류 딱지… "저금통에 돈 모았다" (살림남)
- "녹음 유포할 것" 김준수, 여성 BJ에 8억 뜯겼다…소속사는 묵묵부답
- 김나정, "마약 자수" 빛삭 진짜였네…경찰, 불구속 입건 [엑's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