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뒤에서 잡아당기는 줄…" 사령탑의 신뢰, 9회 1점 차 위기→KK 세이브로 답했다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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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안 올라가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홍원기 감독은 "그런데 어제는 왠지 모르게, 결과론이지만 뒤에서 누가 잡아당기는 것처럼 '오늘은 그냥 안 올라가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렇게 위기를 넘어간 경험이 이 선수에게는 또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그런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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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그냥 안 올라가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4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김도영과 나성범의 홈런에도 최하위 키움에게 막힌 KIA는 시즌 60승 선착을 다음을 미뤄야 했다.
키움은 선발 김인범이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하고 내려간 뒤 이종민이 올라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구 2탈삼진 1실점을 하고 데뷔 첫 승을 올렸다. 5-4 한 점 차 리드에서 양지율과 김성민, 주승우가 1이닝 씩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27일 만난 홍원기 감독은 "김인범 선수와 이종민 선수 둘을 붙여서 끌고 갈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끌고 가려고 했다. 김인범 선수도 초반에 실점은 있었지만 나름대로 선방을 했고, 이종민 선수와 그 뒤에 나온 선수들이 본인의 역할들을 충실히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위기가 없던 건 아니었다. 9회초 5-4, 한 점 차의 살얼음판 리드에서 마운드에 오른 주승우는 첫 타자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한준수에게 우전안타, 홍종표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면서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큰 뜬공에도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주승우는 3구로 소크라테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최원준은 루킹 삼진으로 잡으면서 승리를 지키고 경기를 끝내면서 6월 7일 이후 49일 만에 세이브를 작성했다.
홍원기 감독은 "사실 소크라테스 타석에 내가 마운드에 한 번 방문을 하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말미 승리를 앞둔 위기 상황에서 가끔 마운드에 올라 선수들을 다독이고, 이런 장면이 나오면 키움은 대부분 승리를 가져오곤 했다.
홍원기 감독은 "그런데 어제는 왠지 모르게, 결과론이지만 뒤에서 누가 잡아당기는 것처럼 '오늘은 그냥 안 올라가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렇게 위기를 넘어간 경험이 이 선수에게는 또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그런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KIA 황동하를 상대하는 키움은 이주형(우익수)~도슨(좌익수)~송성문(3루수)~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김웅빈(지명타자)~김재현(포수)~이재상(유격수)~이용규(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키움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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