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남아있다"는 카데나스, 27일 KT전 결장…"대타 출전도 어려워" [대구 현장]

최원영 기자 2024. 7. 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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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어간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의 부상 상태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오후 야구장에서 만난 박진만 감독은 "큰 손상이 없어 다행이다. 하지만 본인이 계속 통증을 느낀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내일(28일)까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오늘(27일)은 대타 출전도 쉽지 않을 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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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루벤 카데나스가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잠시 쉬어간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의 부상 상태에 관해 설명했다.

카데나스는 지난 26일 대구 KT전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을 맞이한 그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해당 타석에서 스윙하는 과정에서 왼쪽 허리 통증이 발생했다. 2회초 수비를 앞두고 좌익수 김태훈과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교체 직후 카데나스는 경산 세명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 결과가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 27일 오전 대구 SM영상의학과로 향해 재검진을 실시했다. 삼성은 "금일 검사 결과 근육 손상은 없으나 왼쪽 척추기립근에 경미한 뭉침 증세가 발견됐다. 이틀가량 치료 진행 예정이며 경기 출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야구장에서 만난 박진만 감독은 "큰 손상이 없어 다행이다. 하지만 본인이 계속 통증을 느낀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내일(28일)까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오늘(27일)은 대타 출전도 쉽지 않을 듯하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그래도 통증은 하루 만에 좋아질 수도 있다. 내일 다시 보겠다"고 덧붙였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정규시즌 경기 중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은 이번 KT전 선발 라인업을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성규(지명타자)-류지혁(1루수)-김현준(우익수)-안주형(2루수) 순으로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이성규가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이성규는 지난 24일 한화 이글스전 도중 오른쪽 허벅지 뒤쪽에 불편감을 느꼈다. 25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6일 KT전엔 8회말 대타로 교체 출전했다. 부상 부위에 불안감을 느껴 선발 출장하지 못했으나 이번 경기에선 회복을 마치고 지명타자로 출격하게 됐다.

남은 타자들이 힘을 내줘야 한다. 현재 카데나스는 물론 구자욱, 박병호까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있다. 외야수 구자욱은 지난 20일 롯데 자이언츠전 도중 투수의 공에 맞아 왼쪽 종아리 타박상이 생겼다. 지난 21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단순 타박이라 열흘 후 복귀를 조준하고 있다. 오는 31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콜업 가능하다.

내야수 박병호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파열로 지난 18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인천에서 일주일가량 통원 치료 후 경산 재활조에 합류했다. 지난 26일에는 부상 후 처음으로 라이온즈파크에서 조깅, 실내 티배팅 등 훈련을 소화했다. 재활을 겸해 몸을 만드는 중이며 추후 컨디션을 체크해야 한다.

박 감독은 "현재 팀 전력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기 전까지 남은 선수들이 잘해줘야 한다.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듯하다"고 말했다.

수비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박 감독은 이날 무더운 날씨에도 김영웅에게 직접 펑고를 쳐주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박 감독은 "김영웅은 시즌 초반 유격수로 뛰다 3루로 왔다. 요즘 플레이를 조급하게 하는 것 같아 '차분히 해도 충분히 1루에서 아웃시킬 수 있다. 너무 급하게 하지 마라'라고 말해줬다"며 "그러면서 자세도 잡아줬다. 개인적으로 펑고를 쳐주며 이야기를 나눴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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