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사도광산, 일본의 보물에서 세계의 보물 됐다”

김현길 2024. 7. 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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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해 "일본의 보물에서 세계의 보물이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은 27일 기시다 총리가 니가타현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해 발표한 담화에서 "많은 분들이 기다려온 기쁜 소식"이라며 "이 매력 넘치는 문화유산을 방문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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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된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 갱도 내부. AF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해 “일본의 보물에서 세계의 보물이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은 27일 기시다 총리가 니가타현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해 발표한 담화에서 “많은 분들이 기다려온 기쁜 소식”이라며 “이 매력 넘치는 문화유산을 방문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또 “일본의 보물에서 세계의 보물이 된 사도 광산을 앞으로도 굳건히 지켜, 미래에 계승할 수 있도록 현지 관계자 모든 분들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22일 총리 관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와 관련해 질문을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가 2022년 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 한 이후 한국의 반발이 거셌으나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12년 만의 셔틀외교 복원 등 양국 관계가 개선돼 한국 측의 동의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교도통신은 “한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결정에 동의한다. 위원회에 앞서 관련 자료를 전시한 일본 측의 대응은 한국 측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사도광산과 관련해선 “세계 다른 지역에서 기계화가 진전되는 16세기 말부터 19세기 중엽에 걸쳐 전통적인 수공업 방식의 생산기술을 극도로 높여서, 17세기 전반에는 세계 금 생산의 10% 정도를 사도섬에서 생산했다고 한다”며 “세계적으로 비할 데가 없는 드문 문화유산이다”고 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도 담화를 내 “사도광산이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유산으로서 가치가 더 넓게 알려지고 평가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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