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병원비 부담돼 산 복권이…1등 당첨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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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수술 후 병원비가 부담 돼 복권을 샀는데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에 지난 24일 진행된 스피또1000 83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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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수술 후 병원비가 부담 돼 복권을 샀는데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에 지난 24일 진행된 스피또1000 83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인천 부평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고 한다. 그는 최근 큰 수술을 마친 어머니의 재활을 위해 본가에 방문하면서 해당 복권 판매점에 들렀다.
A씨는 “높은 병원비가 부담돼 복권에 당첨되는 희망을 품고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며 “며칠 전 본가에 방문할 때마다 자주 들르던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복권과 스피또1000 10장을 구매했다. 차 안에서 복권을 긁었는데 1000원 당첨이 나오더니 마지막 장에서 5억원에 당첨된 복권이 나왔다”며 당첨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꿈에 그리는 1등 당첨이 됐지만 1등에 당첨이 된 게 맞나 싶은 생각에 밤잠을 설쳤고,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며 “당첨 사실에 가장 먼저 부모님과 가족이 생각났고, 어머니 재활에 더욱 신경 쓸 예정이다”고 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어머니 병원비를 부담할 예정이며, 자녀 결혼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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