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함까지 갖춘 전차'…HLE, DK 운영으로 압도하며 1세트 승리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HLE가 DK 상대로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6주 차 토요일 경기가 진행됐다.

오늘 세러데이 쇼다운의 주인공은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HLE)와 디플러스 기아(이하 DK).

1세트는 HLE가 블루팀, DK가 레드팀으로 협곡에 나섰다. 그리고 HLE는 크산테, 아이번, 코르키, 이즈리얼, 렐 조합을, DK는 나르, 세주아니, 아지르, 아펠리오스, 레나타 조합을 선택했다.

초반 5분까지는 킬이 나오지 않은 경기. 다만 HLE가 상대 정글을 빼먹는 플레이, 라인스왑 등으로 이득을 봤다. 첫 드래곤도 HLE가 차지.

이후에도 꾸준히 운영으로 이득을 본 HLE. 14분까지 킬을 내주지 않으며 착실히 챔피언들을 성장시키면서 힘을 키웠다.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지는 정글러인 아이번과 현 메타 0티어 원딜러인 이즈리얼을 보유한 HLE 입장에선 나쁠게 없는 흐름.

양팀 간 조합 특성상 먼저 시도를 해야 하는 입장인 DK. 하지만 15분까지 이득을 만들지 못했고, 역으로 16분에 킹겐의 나르를 탑에서 내줬다. 다행히 드래곤은 가져갔지만 현재로선 큰 이득이라 보기 어려웠다.

DK의 유의미한 득점은 20분대 미드 지역에서 나왔다. 바이퍼의 이즈리얼을 따내고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것. 이즈리얼이 특히 미드 1차 포탑의 존재 유무가 중요한 챔피언이기에 이 이득은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HLE의 운영상 우세는 계속됐다. 골드도 계속 3천 이상 앞서갔고, 드래곤 스택도 쌓았다. 24분에 바론 사냥도 손실 없이 성공.

바론 버프를 두르고 상대의 본진으로 진군한 HLE. DK도 저항해 봤지만, 이 돌격을 저지할 수 없었다. 세트스코어 1대0.

한편, '2024 LCK 서머'는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에서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사진 = LCK 플리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