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파리 올림픽 수영, 관건은 황선우·이호준·김우민 外 한 명…가장 많은 메달 나올 것”

장주연 2024. 7. 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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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박태환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종목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SBS 측은 27일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기를 앞두고 박태환 SBS 해설위원과 나눈 이야기를 공개했다.  

먼저 박태환은 가장 기대가 되는 경기를 묻는 말에 “선수들이 얼마큼 노력했는지 알기 때문에 어느 한 경기를 뽑기는 어렵다”면서도 “남자 단체전에서 현재로서는 황선우, 이호준, 김우민 선수 외에 마지막 한자리에 누가 출전해서 어떤 기록을 낼지에 따라서 한국팀의 메달색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황선우, 김우민 등 ‘박태환 키즈’의 올림픽 활약에 대해 “후배들이 ‘박태환 키즈’ 명칭을 좋아할까 모르겠다. 그런 명칭이 붙는 것이 부담으로 느껴지기도 한다”면서 “지금까지 아주 잘해왔다. 해왔던 대로만 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태환은 또 “올림픽을 기대하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메달 색이나 개수에 연연해하지 않는다. 모든 메달이 가치가 있고, 메달 유무를 떠나 우리 선수들이 모든 레이스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한국 수영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과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박태환은 ‘박태환 표’ 해설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향해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을 얼마나 고생하며 준비했는지, 시청자분들이 선수들의 노력을 깊게 생각해 보실 수 있게 만드는 해설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박태환은 27일 김우민 선수 등이 출전하는 남자 400미터 예선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4 파리 올림픽 중계를 시작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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