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삼진, 떨어진 타격 페이스…'252홈런 잠실 거포' 위용 어디로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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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도 명예회복은 어려운 것일까.
김재환은 26일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리그 전체에서 100삼진을 당한 타자는 김재환, 강승호(두산·113개), 김영웅(삼성 라이온즈·109개), 김형준(NC 다이노스·103개)까지 네 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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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올 시즌에도 명예회복은 어려운 것일까.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이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김재환은 26일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특히 7회초 무사 2루에서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까지 끌고 간 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재환은 27일 현재 95경기 329타수 85안타 타율 0.258 18홈런 6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0을 기록 중이다. 7월 성적만 놓고 보면 15경기 50타수 9안타 타율 0.180 2홈런 7타점으로 다소 부진하다.
특히 김재환은 26일 SSG전까지 리그에서 가장 많은 122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큰 스윙을 하는 중장거리 타자의 특성상 삼진을 피할 수 없긴 하지만, 이 점을 감안하더라도 삼진 개수가 많은 김재환이다. 리그 전체에서 100삼진을 당한 타자는 김재환, 강승호(두산·113개), 김영웅(삼성 라이온즈·109개), 김형준(NC 다이노스·103개)까지 네 명뿐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생각보다 삼진이 많다. 경기 수(101경기)보다 삼진 개수(122개)가 많다"고 한숨을 내쉰 뒤 "아무래도 본인의 스윙을 하다 보면 정확도는 떨어져도 공이 멀리 날아가거나 타구 스피드가 빨라진다고 생각하는데, (김재환이) 본인의 스윙을 하다 보니까 삼진을 많이 당한다"고 진단했다.
시즌 초반 많은 타자들이 고전했던 이유 중 하나가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때문이었는데, ABS에 대한 적응은 어느 정도 끝났다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이 감독은 "그래도 (김)재환이가 (초반에 비하면) ABS에는 적응한 것 같다. 초반에는 본인이 이제 납득하지 못했다. 헛스윙 삼진뿐만 아니라 루킹 삼진도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좀 헷갈리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2016년 37홈런을 몰아치면서 팀의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한 김재환은 2018년까지 3년 연속으로 30개가 넘는 홈런을 때려냈다. 2019년 15홈런으로 주춤했다가 2020년 30홈런으로 아쉬움을 만회했지만, 2021년(27홈런), 2022년(23홈런), 지난해(10홈런)까지 시간이 지날수록 홈런 개수가 줄었다.
반등이 간절했던 김재환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겨울을 보냈다. 지난 시즌 종료 이후 마무리캠프에 참가하는가 하면, 겨울에는 미국으로 출국해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강정호에게 개인지도를 받았다. 5월까지 13홈런을 치는 등 노력의 결실을 맺는 듯했지만,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승엽 감독은 "항상 얘기하지만, (양)의지도 그렇고 재환이가 활약하느냐에 따라서 팀 분위기가 다르지 않나. 재환이가 (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 컨디션이 좋다가 떨어진 상태 아닌가. 그래서 안타가 간간이 나오고 있다. 좋은 타자들은 잘 칠 때 일주일 정도 몰아치니까 멀티히트, 혹은 그 이상을 바라고, 꼭 (활약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중심타자가 살아나야 팀도 살아난다. 이 감독은 "이제 우리 팀은 무조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 이제는 더 처지면 안 된다. 재환이의 힘이 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군 통산 252홈런' 김재환이 사령탑의 믿음에 부응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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