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다며!' 다른 구단 초긴장! 맨시티 잔류 배제하지 않은 PL 지배자 과르디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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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계약 연장 가능성을 열어뒀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미국 프리시즌 투어 중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떠나게 되면, 떠난다고 말할 것이다. 아직은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진 지켜봐야 한다. 나는 계약 연장을 확실히 배제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맨시티에 있는 게 좋아서 남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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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계약 연장 가능성을 열어뒀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미국 프리시즌 투어 중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떠나게 되면, 떠난다고 말할 것이다. 아직은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진 지켜봐야 한다. 나는 계약 연장을 확실히 배제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맨시티에 있는 게 좋아서 남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과르디올라 감독보다 약 1년 먼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도착한 라이벌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1년 후 과르디올라 감독도 떠날 거란 관측이 제기됐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맨시티와 이별이 가까워졌음을 암시한 바 있다. 지난 5월 인터뷰에서 "남는 것보다 떠나는 쪽에 가깝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두 달 전 발언에 대한 질문에 "맨시티에서 8년을 보냈다. 이곳에 8년 더 있진 않을 것이니, 떠나는 쪽에 더 가깝다고 말한 것이다. 당장 떠나겠다고 말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요즘 같은 시대에 한 구단에서 9년을 보내는 건 정말 오랜 시간처럼 느껴진다"고 말한 뒤 "개인적인 차원에서만 아니라 구단과 선수들을 위해서도 내가 잔류하는 게 올바른 결정인지 확신을 갖고 싶다"며 계약 연장을 고민하는 이유를 밝혔다.
재임 기간 말 그대로 PL을 지배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잔류 여부는 맨시티뿐 아니라 다른 PL 19개 구단 관계자,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으는 주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뒤 8시즌 중 6시즌 리그 정상에 올랐다.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네 차례, FA컵 두 차례 우승도 경험했다. 2022-2023시즌엔 맨시티에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유럽 대회 '트레블(3관왕)' 위업을 이뤄내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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